3세마 패딩턴(Paddington)이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우승하면서 배당률이 큰 폭으로 조정되었다. 이는 오는 토요일(8일) 열리는 코랄 이클립스(Coral-Eclipse) 경주에서 에밀리업존(Emily Upjohn)과 안마아트(Anmaat)가 펼칠 흥미진진한 우승 격돌에서 패딩턴이 당당히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를 대표할 스타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오브라이언은 아직 코랄 이클립스를 패딩턴의 다음 목표라고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지만,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St James's Palace)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만큼, 지난 목요일 스폰서들이 패딩턴의 나이에 따라 가중치를 받게 될 배당률을 6에서 7-2로 조정하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10-11 배당률의 우승 후보마 에밀리업존에 이은 수치다.
또한 오브라이언은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스테이크스의 준우승마 룩셈부르크(Luxembourg)와 아이리시 더비(Irish Derby) 우승 후보인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도 그의 10마리 출전 후보에 포함시켰지만 패딩턴에 대한 경마 시장에서의 지지는 그가 발리도일(Ballydoyle) 훈련소의 가장 유력한 출전마임을 말해주고 있다.
코랄의 대변인 데이비드 스티븐스(David Stevens)는 패딩턴에 대해 “패딩턴의 애스콧 승리 이후 관계자들은 서섹스 스테이크스(Sussex Stakes)가 그의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흥미로운 지지가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비록 패딩턴의 샌다운 출전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지만 발리도일과 쿨모어(Coolmore) 마방은 예전 2000년에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가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코랄 이클립스 그리고 서섹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도록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만약 패딩턴이 업계에서 ‘철의 말’로 통하는 자이언츠 코즈웨이와 비슷한 강인한 체질을 가졌다면 다음 주말에 그가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