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국 마사회 규칙을 지지하는 세계 최고 기수 르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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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Bang

최종수정 2022.08.07.11:18기사입력 2022.08.07.11:18

세계 최고 기수인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는 채찍 규정을 어긴 것에 대한 실격 처리를 지지하며, 영국 경주의 급진적인 변화에 대해 다른 기수들이 적응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의견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영국 클래식 경주에의 2차례 우승을 포함하여 모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호주, 홍콩, UAE, 미국 및 일본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르메르는 애스콧(Ascot)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 프리 셔거 컵(Dubai Duty Free Sherger Cup)에 앞서서 경기를 치르는 다양한 지역에서 서로 다른 경주 규칙을 따랐던 능력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주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영국 마사회의 새로운 규칙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 달 가을부터 해당 유형(평지에서 7회, 오버 점프 8회)에서 정해진 제한횟수보다 4차례 더 채찍을 사용한 기수는 실격처리 된다고 발표했다.

경주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크리스토프 르메르경주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크리스토프 르메르Lo Chun Kit

르메르는 실격처리가 채찍의 남용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한 억제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수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하루에 두 번 실격되면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르메르는 이어 “본인을 훌륭한 기수라고 생각한다면 어디서나 다양한 규칙에 적응해야 한다. 기수는 여러 지역에서 경주를 펼치며 각각의 고유한 규칙이 있으므로 적응해야 한다. 이에 대해 동의할 때도 있고 의견이 다를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에게는 '실격'에 대한 논리가 있다.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승자가 될 수 없다. 규칙을 지키지 않고는 상을 받을 수 없다. 채찍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말을 방해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다른 기수와 비교해 나에게도 같은 상황이다. 물론 트레이너, 마주, 그리고 말에 내기를 거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안 좋은 일이지만 기수에게는 일어나는 일과 규칙을 지키는 데 책임이 있다. 말을 여섯 번 치느냐, 여덟 번 치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나는 그것에 대해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경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과 경주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말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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