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클 경주 청신호' 밴브릿지의 다음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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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1.14.14:24기사입력 2022.11.14.14:24

지난 토요일(12일) 밴브릿지(Banbridge)가 아클 경주 출전을 앞두고 첼트넘 장애물 연습 경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 이목을 끌었고, 이후 그의 아클 사전 배당률은 10-1로 낮아졌다.

앞서 조셉 오브라이언(Joseph O'Brien) 조교사의 경주마 밴브릿지는 지난해 첼트넘 페스티벌 마틴 파이프 핸디캡 허들(Martin Pipe Handicap Hurdle) 경주에서도 1.5마신 차로 인상적인 우승을 거두었던 바 있다. 

특히 지난달 고란 파크에서 경쟁마 5마리 상대로 출중한 점프 능력과 함께 1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으며, 이후 밴브릿지는 2등급으로 승급했다. 

첼트넘 연습 경주 직전, 지난 2월 벳페어 허들(Betfair Hurdle)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글로리앤포춘(Glory And Fortune)의 우승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이 경주마와 호흡을 맞췄던 스탠 셰퍼드(Stand Sheppard) 기수가 장애물에서 두 차례 낙마함에 따라 탈락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토미스 오스카(Tommy's Oscar)는 밴브릿지에 6마신 차로 패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 경주 이후 첼트넘 페스티벌 출전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오브라이언은 아직 명확한 향후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밴브릿지의 궁극적인 목표인 터너스 노비스 체이스(Turners' Novices Chase) 경주를 위한 여러 가지 선택권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밴브릿지와 제임스 슬레빈 기수밴브릿지와 제임스 슬레빈 기수Alan Crowhurst

오브라이언은 인터뷰에서 "밴브릿지가 어느 정도 감을 잡은 것 같다. 다음 단계까지 거쳐야 하는 관문이 많이 남았으나, 이미 빈번히 우승을 차지해왔고 특히 연습 경주 때 보여준 주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밴브릿지의 질주는 앞으로도 꽤 흥미진진할 예정이다. 연습 경주 덕분에 3200m 거리가 그에게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많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전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밴브릿지는 12월 26일 리머릭 파우긴 노비스 체이스(Faugheen Novice Chase) 경주나 레오파드스타운의 레이싱 포스트 노비스 체이스(Racing Post Novice) 경주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끝으로 오브라이언은 "로니와 함께 밴브릿지를 어느 경주에 출전시켜야 할지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크리마스 즈음에 다시 도전해 볼 것으로 예상된다. 드린모어 노비스 체이스(Drinmore NOvice Chase) 경주 역시 밴브릿지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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