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 엡솜 더비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찰리 존스턴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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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5.27.13:31기사입력 2023.05.27.13:31

찰리 존스턴 (Charlie Johnston) 조교사는 “우리를 두렵게 할 상대는 아무도 없다”라며 두바이마일 (Dubai Mile)에게 벳프레드 더비 (Betfred Derby)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작년 가을에 펼쳐졌던 그룹 1 그랑 크리테리움 드 생 클로드 (Grand Criterium de Saint-Cloud)에서 승리를 차지했던 두바이마일은 엡솜 (Epsom)을 염두에 두고 경주 계획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찰리 존스턴 조교사는 1600m 경주였던 지난 2000 기니스 (2000 Guineas)에서는 5위를 차지했던 두바이마일이 2400m로 펼쳐지는 엡솜 더비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찰리 존스턴 조교사는 올해부터 아버지인 마크 존스턴 (Mark Johnston)에게 킹슬리 하우스 (Kingsley House) 마방의 면허를 물려받으며 단독으로 조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

2022년 엡솜 더비 경주 모습2022년 엡솜 더비 경주 모습GLYN KIRK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주에서 두바이마일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마필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더비에 출전하는 마필들 중 타임폼 (Timeform)과 레이싱 포스트 (Racing Post)에서 책정하는 레이팅에서 우리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지난 기니 경주에서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지만 우리는 그룹 1 우승 경험이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두바이마일은 견고한 프로필과 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두바이마일이 1세때 2만 유로 (약 2,890만 원)에 불과한 몸값이 책정되었던 이력과 유행에 따르지 않는 스타일로 인해 14-1 (15.0) 혹은 16-1 (17.0)의 배당을 받으며 인기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당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찰리 존스턴 조교사는 또한 “중량 3kg 또는 4.5kg 정도가 추가적으로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 두바이마일이 이번 경주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기대감도 밝혔다.

두바이마일이 크리테리움 드 생 클로드에서 이번 더비의 우승 후보들 중 하나인 어레스트 (Arrest)를 머리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어레스트는 두바이마일에게 당한 패배 이후 체스터 바즈 (Chester Vase)에서 승리를 거두며 더비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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