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가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과 리틀빅베어(Little Big Bear)를 오는 토요일(6일) 뉴마켓 큅코 2000 기니(Qipco 2,000 Guineas)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무려 이곳 경주에서 10회 우승마를 배출한 에이단 오브라이언은 가장 성공적인 조교사로도 알려졌다. 그의 가장 최근 큅코 2000 기니 성공은 2019년 마그나그레시아(Magna Grecia)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 토요일 뉴마켓 롤리 마일 경마장에서 11회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오귀스트로댕과 리틀빅베어는 대부분의 2023 클래식 경주에서 인기 1위마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명 마권 업체 페디파워는 뉴이어스데이(New Year's Day) 경주에서 리틀빅베어의 사전 배당을 5-1로 책정했고, 마방 동료 오귀스트로댕은 6-1을 받았던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베르템 퓨처리티 트로피(Vertem Futurity Trophy) 우승마 오귀스트로댕이 최근 뛰어난 폼을 유지하자 사전 배당이 13-8로 다시 책정된 가운데 리틀빅베어는 4-1를 자랑 중이다.
지난 월요일(1일) 오브라이언은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두 경주마가 모두 큅코 2000 기니 경주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에 훈련 마지막 훈련에서 그들의 역량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웨인 로단(Wayne Lordan) 기수가 리틀빅베어에 기승할 예정이며, 오랜 시간 이 기수와 호흡을 맞춰온 만큼 리틀빅베어도 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 오귀스트로댕은 레이첼 리차든(Rachel Richardson) 기수와 출전하게 된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가 오귀스트 로댕에 기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마방 동료들의 대결로 큅코 2000 기니는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과연 1위를 차지할 경주마는 누가될지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