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파크에서도 여전했던 개구쟁이 블랙비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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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 Kang

최종수정 2022.09.28.04:46기사입력 2022.09.29.19:08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가 해적의 이름을 딴 경주마 블랙비어드(Blackbeard)와 함께 미들 파크 스테이크스(Middle Park Stakes)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명한 경주마들을 제치고 승리를 차지한 블랙비어드는, 이로써 그의 조교사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에게 해당 대회의 기록적인 7번째 우승을 안겨주었다. 

100-30의 배당률을 받은 블랙비어드는 동료마 아틀란틱(Antarctic)과 페르시안포스(Persian Force)를 상대로 프랑스에서 열리는 두 그룹 경주에서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는 도빌(Deauvill)에서 열린 모니상(Prix Morny) 대회에서 아틀란틱과 페르시안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노네이네버(No Nay Never)의 자마 블랙비어드는 샤라(Shalaa), 어스라이트(Earthlight), 퍼펙트 파워(Perfect Power)를 이어 지난 8년간 모니 미들 파크(Morny-Middle Park)에서 2관왕을 차지한 4번째 경주마다.

관중들의 환호를 받은 라이언 무어 기수와 블랙비어드관중들의 환호를 받은 라이언 무어 기수와 블랙비어드

경기 초반에 자주 말썽을 부리는 블랙비어드 덕에 라이언 무어 기수도 예외 없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스톨 뒤로 경로를 벗어났지만 결국은 잘 마무리되었다.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던 네버저스트어드림(Never Just A Dream)이 해당 경주에서 선보인 빠른 주력이 보통 페이스를 직접 조절해야하는 블랙비어드에게 이점이 되었다. 이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마쉬맨(Marshman)에게도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마쉬맨이 경주 중반부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네버저스트어드림이 블랙비어드의 우승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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