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오이신 머피 (Oisin Murphy)가 뉴마켓 (Newmarket) 킵코 1000 기니스 (Qipco 1000 Guineas) 경주에 출전하는 폴리포트 (Polly Pott)의 조교를 담당한것으로 전해졌다. 킵코 1000 기니스에 출전하는 폴리포트는 앤드류 메그슨과 제인 메그슨 (Andrew & Jane Megson) 부부가 마주로 있다.
폴리포트는 지난 시즌 바스 (Bath)에서 열린 메이든 (Maiden)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후 노팅엄 (Nottingham)과 솔즈버리 (Salisbury)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커스터 (Doncaster) 메이힐 스테이크스 (May Hill Stakes)에서 40-1 (41.0)의 단승식 배당을 뚫고 충격적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무하라 (Muhaarar)의 딸로 알려진 폴리포트는 가장 최근 경주였던 작년 10월 그룹 1 필리스 마일 (Fillies’ Mile)에서 4위를 거둔 이후 담당 조교사가 해리 던롭 (Harry Dunlop)에서 벤 폴링 (Ben Pauling)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담당 조교사가 벤 폴링으로 변경된 것과는 별개로 해리 던롭은 여전히 폴리포트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기수 오이신 머피가 폴리포트와 함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레이싱 (Qatar Racing)에서 활동하고 있고 존 앤 사디 고스든 (John and Thady Gosden) 마방과 함께 활동하는 오이신 머피는 폴리포트 말고도 러닝라이언 (Running Lion)와의 출전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던롭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매우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뉴베리에서 오이신과 함께 연습을 했다. 오이신은 폴리포트를 칭찬하면서 폴리포트가 경주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에 매우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었지만 켐튼 (Kempton)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러닝라이언을 탈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폴리포트는 1000 기니스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승 가능한 기수들 중 최선의 기수를 선택하고 싶다. 오이신 머피가 그 조건에 가장 부합하다고 생각한다. 오이신은 폴리포트를 켐튼에서도 조교를 담당했었고 좋은 피드백을 전달하는 등 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기수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프로버트 (David Probert)와 대니 투드호프 (Danny Tudhope) 기수도 폴리포트를 타고 출전한 경험이 있다. 폴리포트는 이번 기니스에서 66-1 (67.0) 단승 배당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던롭은 “벤 풀링 조교사는 폴리포트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뉴마켓의 경주로는 매끄럽지 않은 상황이지만 만약 비가 온다면 폴리포트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경주에서 현실적으로 우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출전 자체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마주인 메그슨를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의 그랜드 애뉴얼 (Grand Annual)에서는 글로벌시티즌 (Global Citizen)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이번 경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필리스 마일에서는 조금 운이 없었지만 폴리포트가 지난 메이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것은 충분히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폴리포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폴리포트는 지난겨울 휴양기를 거치면서 마체도 커지고 강해졌다. 장거리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니스 경주는 폴리포트의 현재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비록 배당률은 66-1 (67.0)으로 우승권과 거리가 멀지만 필리스마일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고 메이힐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