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기수 오이신 머피(Oisin Murphy)는 다음 주 수요일(27일) 글로리어스 굿우드의 서식스 스테이크스(Sussex Stakes) 경주에서 알코올 프리(Alcohol Free)가 무패의 슈퍼스타 바예드(Baaeed)를 포함한 8마리의 경쟁마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
앞서 4세마 알코올 프리는 이번 달 줄라이 컵(July Cup) 1,200m 경주에 출전해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00 기니 경주와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 스테이크스(St James’s Palace Stakes)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예드(Baaeed), 코로이보스(Coroebus)를 상대로 과연 2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규정 위반과 두 번의 음주 문제로 내년 2월까지 총 14개월간 출전 정지를 받은 머피는 지난 시즌 서식스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알코올 프리와 함께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올해 알코올 프리가 우승하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 경주마의 상태도 좋아보이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롭 혼비(Rob Hornby) 기수가 어제 그녀와 함께 연습을 진행했는데 그는 알코올 프리에게 안성 맞춤인 기수다. 이 경주는 알코올 프리에게 아주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피는 알코올 프리의 강력한 경쟁마 바예드와의 격돌에 대해 “알코올 프리는 지난번에 뛰어난 주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승을 노려볼 법 하다. 나는 평소 바예드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알코올 프리가 그와 맞붙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바예드는 올해 시즌 록킨지(Lockinge) 경주에서 알코올 프리를 이긴 바 있으며, 지난주 머피가 뉴마켓 알 바하트리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바트랫 레온(Bathrat Leon)과 새로운 경쟁 구도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세마 바트랫 레온은 지난 3월 고돌핀 마일(Godolphin Mile)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것을 바탕으로, 일본인 조교사가 훈련한 최초의 서식스 스테이크스 우승마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