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단 오브라이언 (Aidan O’Brien)이 훈련시키고 있는 경주마 룩셈부르크(Luxembourg)는 9월 10일에 아일랜드 레퍼즈타운 경마장에서 열리는 아일랜드 챔피언 스테이크스에 출전하게 되며, 이번 경주는 룩셈부르크에게 가장 큰 가을 목표 중 하나이다.
지난 해 베르템 퓨처리티 트로피 경주에서 짜릿한 우승을 거뒀던 룩셈부르크는 지난 5월 뉴마켓에서 열린2,000기니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우승 경주마는 코로이보스(Coroebus)로 정해졌었다. 이날 이후로도룩셈부르크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겨울 내내 정상권에 머물렀다.
뉴마켓 2,000 기니 경주에 출전한 뒤 일주일이 지나고 룩셈부르크의 근육 문제가 확인되었다. 회복을 위해 최대 6주 동안 마구간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앞두고 있던 경주에서 제외된 바 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달 발리도일에서 열렸던 인터뷰에서 그의 훌륭한 3세 경주마 룩셈부르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으며 다가오는 경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경주마 세인트 마크스 바실리카(St Mark’s Basilica) 또한 작년에 이 경주에서 우승을 거뒀었다.
“우리는 룩셈부르크를 위해 아이리쉬 챔피언 스테이크스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또한 그는 레오파드스타운에 가기 전 최소 한번의 경주에 출전해야 했다. 그가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잘 뛰어줬다. 우리는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에 매우 만족한다."
룩셈부르크는 이번 시즌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브라이언은 화요일의 5번째 클래식 경주에도 출전할 것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원래 계획은 화요일 아일랜드 더비 경주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었지만, 오브라이언은 7월 16일 룩셈부르크의 저드몬트 아일랜드 오크스 출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은 괜찮을 것 같다. 아일랜드 더비 경주는 좋은 선택이었다. 마치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뉜 느낌이었는데 그녀는 초반에 잘 뛰었지만 후반에 따라 잡혔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의 주력은 훌륭했다.”
“원래 우리는 아일랜드 더비 경주 후 룩셈부르크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이번 가을을 위해 훈련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아일랜드 오크스를 고민해 볼 가능성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그녀가 어떤 상태인지 지켜봐야 한다.”
인상적인 윈저 캐슬의 우승마 리틀 빅 베어(Little Big Bear)는 뉴마켓에서 열리는 줄라이 스테이크스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서 오브라이언은 “리틀 빅 베어는 애스콧에서 잘 뛰어줬으며 그의 줄라이 스테이크스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