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니콜스 조교사, 상금 최고 기록 깨고 챔피언 가능성

undefined

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3.20.22:31기사입력 2023.03.20.22:31

지난주 성공적인 첼트넘 페스티벌 일정을 만끽한 폴 니콜스(Paul Nicholls) 조교사는 4시즌 만에 수득한 상금만 £3,000,000 파운드(한화 약 48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일 시즌 상금 기록을 깰 가능성이 커 보인다.

3월 16일 니콜스의 스테이지스타(Stage Star)는 터너스 노비스 체이스(Turners' Novice Chase) 경주에서 사전 배당 18-1을 받았지만, 우승을 차지하며 반전 성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들스 첼트넘 골드컵(Boodles Cheltenham Gold Cup) 경주에서는 우승마 갈로팡데샴(Galopin Des Champs)에 패해 2위를 기록했던 브레이브맨스게임(Bravemansgame)이 상금 £132,800(한화 약 2억 1,239만 원)을 받았다.

그는 현재 스카이벳 트레이너스 챔피언십에서 배당 1-12로, 챔피언 조교사 자리에 오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 토요일(18일)에도 니콜스의 경주마 3두는 승리를 쟁취했고 1두는 2위를 기록한 가운데, 2008-2009년 당시 최고 기록이었던 £3,646,511 파운드(한화 약 58억 3,200만 원)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그는 토요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행복한 한 주를 보냈다. 경주마 17두를 출전시켰는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잘 달려줬다. 17두 중 2두가 우승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니콜스는 "우리가 4시즌 동안 300만 파운드를 수득했다. 보통 6시즌이 끝날 무렵 300만 파운드에 도달한다. 시즌이 끝나기 전 우리가 상금 기록을 깰 수 있는지에 대해 조수인 찰리 데이비스(Charlie Davies)와 논쟁을 벌였다. 4월에는 아인트리, 에어, 샌다운 등 높은 수준의 경주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기록을 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승마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폴 니콜스 조교사폴 니콜스 조교사Alan Crowhurst

영국 레이싱 포스트 컬럼니스트 조니 디넨(Johnny Dineen)은 니콜스가 첼트넘 페스티벌 일정 동안 우승마를 배출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출전마 2두가 니콜스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다.

이에 니콜스는 "오늘 아침 조니를 놀렸다. 그는 마이티포터(Mighty Potter)가 패했지만, 다른 출전마들은 모두 훌륭했다고 한다. 다른 경주마들의 성공도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8-2009시즌 당시 니콜스의 카우토스타(Kauto Star)가 골드컵에서 마방 동료 덴만(Denman)을 꺾고 1위를 기록하며 최고 상금 기록을 세웠으나, 니콜스는 지난 금요일 결과 덕분에 경력상 크게 결실을 맺었다. 한편으로는 브레이브맨스게임과 갈로팡데샴이 마지막 점프를 뛸 때까지만 해도 비슷한 속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결국 7마신으로 패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니콜스는 "골드컵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짜릿했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지옥 같았다. 골드컵은 비슷한 수준의 경주마들이 함께 마지막까지 뛰는 경주인데, 영국과 아일랜드 최고의 장애물 경주마가 격돌을 벌였다. 매우 멋진 경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그는 "브레이브맨스게임이 환상적으로 달려주었다는 것을 알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갈로팡데샴 역시 강력한 마필이었기 때문에 약간의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우리가 내년에 다시 브레이브맨스게임을 출주시키려고 한다. 항상 그렇듯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브레이브맨스게임의 내년 골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