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니콜스(Megan Nicholls) 기수는 은퇴 소식을 전하며 지난 수요일(3일) 캠프턴 경마장에서 그녀의 커리어를 마무리 지었다.
전설적인 조교사 폴 니콜스(Paul Nicholls)의 딸 메간 니콜스는 크나퍼스 힐(Knappers Hill)과 함께 지난해 4월 아인트리의 그레이드 2 장애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그녀가 지금까지 이뤄냈던 성공 중 가장 큰 우승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니콜스는 두마리의 장애물 경주 우승마에 기승했던 바 있다. 또한 2019년 글로리어스 굿우드 평지 경주에서도 매널(Manaal)과 함께 1위를 기록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니콜스는 레이싱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버지가 훈련한 말에 기승 하고 싶었다. 아버지가 훈련을 맡은 경주마들은 꽤 훌륭하다. 운이 좋게도 올레그(Oleg)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는데, 함께 평지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아버지한테 올레그에 기승하기 위해 꼭 캠프턴으로 갈 의사를 밝혔고, 이것은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 첫 시작에는 아버지가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도 아버지와 함께 마무리하고 싶었다. 이게 맞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110마리의 우승마에 기승한 니콜스의 마지막 성공은 지난 4월 폰테프랙트에서 존 베리(John Berry) 조교사의 경주마 데레햄(Dereham)과 1위를 기록했을 때이다.
그리고 2017, 2018, 2019년도 실크 시리즈(Silk Series) 경주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경마팬들에게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녀는 최근 몇 년간 아버지와 함께 영국 ITV와 레이싱 TV에서 고정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그레이드 3 경주 우승마 컴플리트 언노운(Complete Unknown)을 낙찰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