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부상 입은 코로이보스, 세인트 레저 불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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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9.07.23:42기사입력 2022.09.10.22:08

전 기수 세브 샌더스(Seb Sanders)는 이번 주 일요일(11일) 카주 세인트 레저(Cazoo St Leger)에서 뉴런던(New London)이 높은 확률로 우승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는 코로이보스(Coroebus)가 지난 월요일 아침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탓에, 관계자들이 크게 안타까워 했다고도 밝혔다.

2000 기니 경주와 세인트 제임스 팰리스(St James's Palace) 경주 우승마 코로이보스의 부상은 샌더스를 포함해 전 챔피언 기수 키렌 팰런(Kieren Fallon) 등 애플비 조교사 팀에게 큰 실망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일년 전 허리케인 레인(Hurricane Lane)이 타운 무어(Town Moor)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1위를 거두며 마주 고돌핀에 힘을 실어줬던 것처럼, 두 전직 기수들은 통산전적 5전 4승을 보유한 뉴런던이 이번에 고돌핀과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 조교사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뉴런던이 이들의 기대에 부응 시켜준다면, 고돌핀과 애플비 조교사는 코로이보스에 대한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덜게 될 것이다.

코로이보스와 제임스 도일 기수(왼)코로이보스와 제임스 도일 기수(왼)Alan Crowhurst

유럽 마권 업체 벳페어 스포츠북 측은 고든 스테이크스(Gordon Stakes) 경주 우승마 뉴런던의 사전 배당률을 5-6으로 책정했으며, 패디 파워로부터는 배당률 4-6을 받았다.

앞서 샌더슨은 "코로이보스의 출전 기회를 잃은 후 월요일 아침만큼 직원들이 침통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뉴런던이 대신 우승을 거둬준다면 크게 위로가 될 것 같다. 다재다능한 코로이보스의 부상은 아쉽기만 하다. 뉴런던이 체스터에서 패했었지만, 최근 모습을 볼 때 충분히 우승을 노릴 법하다. 뉴런던의 전술과 가능성 등 모두 뛰어나다"라고 말하며 뉴런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뉴런던이 샌더슨의 말처럼 경주를 훌륭하게 소화한다면, 고돌핀에서 세인트 레저 우승을 거머쥔 여덟 번째 경주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85년 세인트 레저에서 1위를 기록한 고돌핀의 최초 경주마는 오소샤프(Oh So Sharp)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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