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존스턴(Mark Johnston) 조교사는 지난 수요일 저녁 켐프턴에서 그의 경주마가 1위를 거두면서 총 5,000 마리의 우승마 배출을 기록하게 됐으며, 영국 조교사 중 가장 많은 우승의 영광을 안게됐다.
1987년 처음으로 조교사 생활을 시작하게 된 존스턴은, 이번에 대니 머스컷(Danny Muscutt) 기수와 그의 경주마 두바이 마일(Dubai Mile)이 2세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총 5,000마리 우승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올해 그의 아들 찰리(Charlie)가 공동 조교사로서 그에게 합류했으며, 2018년도 요크에서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와 포에츠소사이어티(Poet’s Society)가 우승을 거둠으로써, 리차드 해넌(Richard Hannon) 조교사가 세운 최다 우승마 기록(4,193마리)을 넘어선 지 4년 만에 5,000번째 우승마를 배출한 셈이다.
최근 존스턴은 “내가 2018년도에 리차드 해넌의 기록을 넘어서거나 깼다고 보면 안 될 것 같다. 사실 누군가의 기록을 깨면서 내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개념보다, 다른 조교사들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에 더 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경마계가 우승마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승마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한 마주들이 많다는 뜻이다. 우리는 계속 같은 마음과 목표로 이 일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존스턴은 140마리의 영국 그룹 우승마와 47마리의 로열 애스콧 우승마를 기록하기 전의 삶을 되돌아보며 “나는 13마리의 말과 함께 미들햄에 왔었고, 이 당시 내 목표는 클래식 우승마들을 훈련하는 것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