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5일 토요일 리버풀 에인트리 경마장(Aintree Racecourse)에서 열렸던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에서 시위대의 경주로 난입으로 인하여 약 15분 가량 지연이 있었다. 시위대는 동물 권리를 위해 경마 사업이 중단을 주장하며 이번 시위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9명의 시위대가 경주 시작 전 경주로로 들어와 두 번째 펜스와 경주로를 구분하는 레일에 자신들의 몸을 묶으며 경주 시작을 방해했다.
머지사이드(Merseyside) 경찰은 지난 토요일 이번 시위와 관련된 총 118명을 체포한 것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이번 시위를 기획한 동물 권리 단체인 애니멀 라이징(Animal Rising)의 올라 코글란(Orla Coghlan) 대변인은 “토요일 그랜드 내셔널 시위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트리 경마장 최고 경영자인 네빈 트루스데일(Nevin Truesdale)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이번 시위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관계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루스데일은 “우리는 경마인 스스로가 이 문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가 전문성을 갖고 변화와 역사 등 스스로 만든 좋은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또한 “시위에 대한 이야기와 이번 주에 일어난 불법 행위는 오히려 우리가 동물권리 문제 해결을 위한 사실 기반의 발판을 정당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시위 참가자들의 잘못된 정보에 반대한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