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토요일, 총상금 390만 유로(한화 약 54억 3천만원)를 두고 경쟁하는 론진 아이리시 챔피언스 위켄드(Longines Irish Champions Weekend)의 개막 경주에는 유명한 경주마인 바데니(Vadeni), 룩셈부르크(Luxembourg), 미쉬리프(Mishriff) 및 홈리스송(Homeless Songs)이 출전한다.
수준 높은 경주가 펼쳐지는 레퍼즈타운(Leopardstown)과 커라(Curragh) 코스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관계자들은 경기 전 날씨가 풀리기를 바라고 있다.
이 경주에 출전하는 바데니와 미쉬리프는 7월에 센다운(Sandown)에서 열린 코랄-이클립스(Coral-Eclipse)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1백만 유로(한화 약 14억원)가 걸린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Irish Champion Stakes)의 결승진출마 7마리 중 하나였다.
한때 더비 우승 후보였던 룩셈부르크와 파리대상경마경주(Grand Prix de Paris)의 영웅 오네스토(Onesto)가 함께 출전하며, 테터설스 골드 컵(Tattersalls Gold Cup) 우승마인 알렌케르(Alenquer)와 발리도일(Ballydoyle)의 스톤에이지(Stone Age) 및 브룸(Broome)이 높은 수준의 경주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리시 1000 기니(Irish 1000 Guineas)에서 엄청난 승리를 거둔 후 볼 수 없었던 홈리스송은 그룹1, 쿨모아 아메리카 저스티파이 마트론 스테이크스(Coolmore America 'Justify' Matron Stakes)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경주에서 홈리스송은 라이벌 듀크오브케임브릿지(Duke of Cambridge)와 로스차일드(Rothschild) 경주를 우승한 샤프란비치(Saffron Beach)와 함께 한다.
내년 더비의 공동 우승 후보인 타워오브런던(Tower of London)과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은 그룹2 KPMG 챔피언스 쥬베닐 스테이크스(Champoins Juvenile Stakes)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며 기수 라이언 무어(Ryan Moore)는 나스(Naas)에서 인상적인 우승을 차지한 오귀스트로댕에 기승한다.
이번 주에 더블린 지역에 100mm의 폭우가 내렸고 앞으로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커라에는 8일 목요일 오후까지 56mm의 비가 내렸다. 그 비로 인해 커라의 직선 코스는 상태가 안좋아졌고, 곡선 코스는 아직까지 양호한 상태이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카바나(Brian Kavanagh)는 최악의 경우 토요일 경주를 다음 날 아이리시 세인트 레거 헤드라인(Irish St Leger-headlined) 경주가 펼쳐지는 킬데어(Kildare) 경기장에서 치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했던 비가와서 기쁘지만, 이제 그만 오면 좋을 것 같다. 많은 비가 내리고 일부 더 거센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 일요일까지 폭우가 내릴 위험이 있는데, 많은 비가 내리면 경주트랙을 더 무르게 만들 수 있어 좋지 않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