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고학자, 200년 전 사용된 첼트넘 관람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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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0.03.00:17기사입력 2023.10.03.00:17

영국 고고학자들이 200년 전에 사용되었던 관람석의 기초를 발견함으로써 첼트넘의 핵심 경마 장소를 찾는 데 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

1831년 클리브 언덕은 첼트넘의 경마 본거지였다. 나무로 지어진 관람석은 1818년부터 약 11년 동안 사용되었지만, 이후 스포츠를 사회악으로 믿었던 지역 신부의 추종자들에 의해 불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5년 후 돌로 만들어진 두 번째 관람석이 지어졌으며, 이는 8년 동안 유지됐었다. 첫 나무 관람석이 최근 마을 중심으로부터 6.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고, 첼트넘 경마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했다. 관람석이 사용되던 시기 경마장 위층에는 남성 관객을 수용한 시설이 있었다. 1층은 여성을 위한 식당과 카페가 자리했다고 한다.

경마장은 대중에게 이미 공개가 된 상태로, 현재는 수백 마리의 양들이 살고 있다. 또한 발견물 인근에는 설명을 포함한 안내판이 세워질 예정이다.

영하의 날씨로부터 대대적인 관리에 돌입한 첼트넘 경마장영하의 날씨로부터 대대적인 관리에 돌입한 첼트넘 경마장Alan Crowhurst

클리브 언덕 경주는 한 해 5만 명에 달하는 인파를 끌어모았으나, 지리 특성상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인기가 오래가지 못했다. 따라서 첼트넘의 경마 장소는 프레스베리 공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고고학자들은 화재에 의해 충격받았던 관람석 지면을 감지할 수 있는 자기장 측정법을 통해 발견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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