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토요일 엡섬 더비의 우승마 데저트 크라운(Desert Crown)이 로얄 애스콧의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경주(The King George VI & Queen Elizabeth Stakes)에서 웨스트오버(Westover)와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마이클 스타우트(Sir Michael Stoute)의 경주마 데저트 크라운은 현재 약간의 부상을 입은 상태로, 승리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앞서 부마가 나다니엘(Nathaniel)인 데저트 크라운은 부상으로 인해 목요일 아침(14일)에 예정되었던 중요한 연습도 취소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수요일 13일 사이드 수하일 마주(Saeed Suhail)의 경마 매니저 브루스 레이먼드(Bruce Raymond)는 “데저트 크라운이 발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그가 관절이나 힘줄에 상처를 입은 게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경주마가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알고 있으므로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내일 그의 컨디션과 발을 재차 확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이먼드의 말에 따르면 데저트 크라운은 며칠 동안 결장하기엔 지금도 충분히 건강한 편이라고 한다.
그는 “마이클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도 데저트 크라운의 오랜 휴식을 원치 않을 것이다. 토요일에도 연습을 진행하길 원할것”이라며 확신했다.
오는 토요일 16일, 마이클이 데저트 크라운의 연습 계획에 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혀졌다. 현재 마이클은 데저트 크라운의 체력 수준보다도 그의 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그가 토요일에 연습을 진행한다면 이 경주마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일 것이다.
한편 데저트 크라운은 지난 6월 엡섬에서 열렸던 그의 여섯 번째 더비 경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날 웨스트오버는 불운하게도 3위에 그쳤었다. 또한 로얄 애스콧에서의 경주를 위해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경주들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이 영향으로 랄프 버켓 조교사(Ralph Beckett)가 커러에서 열렸던 경주에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현재까진 모든 것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토요일 9일 리차드 킹스코트 기수(Richard Kingscote)와 케임브리지 로드 폴리트랙(Cambridge Road Polytrack)에서 성공적으로 연습을 마쳤다. 한편 킹스코트가 정규 기수를 맡은 솔리드 스톤(Solid Stone)도 이곳에서 1,600m 경주 연습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