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 레이싱과 키아 주랍키안에 대한 좋은 기억을 밝힌 로사 라이언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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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7.14.17:50기사입력 2024.07.14.17:50

아모 레이싱 (Amo Racing)을 떠난 로사 라이언 (Rossa Ryan) 기수가 2년 동안 활약한 아모 레이싱과 대표인 키아 주랍키안 (Kia Joorabchian)에 대한 좋은 기억에 대해 전했다. 특히 키아 주랍키안 대표는 ‘아버지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하며 깊은 감사를 언급했다.

로사 라이언은 레이싱 포스트 (Racing Post)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 두 시즌 동안의 경험과, 그를 몰아붙인 실패에 대한 두려움,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느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자신의 경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 리처드 핸넌 (Richard Hannon) 조교사, 랄프 베켓 (Ralph Beckett) 조교사, 아모 레이싱 등에 언급했다.

올해로 24살이 된 아일랜드 출신의 로사 라이언 기수는 지난 2020년 아모 레이싱의 키아 주랍키안 대표에 눈에 띄며 계약을 맺었다.

라이언 기수의 지난 경력들 중 최고의 업적은 아모 레이싱을 떠난 이후인 작년 로열 애스콧 (Royal Ascot)의 노포크 스테이크스 (Norfolk Stakes)에서 밸리언트포스 (Valiant Force)와 무려 150/1 (151.0)의 배당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사 라이언 기수가 아모 레이싱을 떠난 것은 지난 2022년 랄프 베켓 조교사의 스테이트오케이션 (State Occasion)을 타고 요크 (York)의 이보 페스티벌 (Ebor Festival)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였다. 당시 주랍키안 대표는 요크 보다는 뉴버리 (Newbury)에 라이언 기수가 출전하기를 원했고 이러한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서로 헤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사 라이언은 ‘단순히 말 한 마리에 대한 의견 차이일 뿐’이라며 당시 퇴사 상황에 대한 배경을 전했으며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또다시 그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로사 라이언 기수는 “아모 레이싱은 새로운 회사였고 좋은 마필들을 많이 구입하여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고베어스고 (Go Bears Go)와 헬로우유 (Hello You)라는 말들이 등장하며 그룹 2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라고 아모 레이싱에 대한 좋은 기억을 언급했다.

아모 레이싱의 대표인 키아 주랍키안아모 레이싱의 대표인 키아 주랍키안Alan Crowhurst

또한 “어린 나이에 데뷔하며 부담감이 넘치는 경주를 경험해야 했다. 부담을 느끼며 경주를 했고 만약 실수를 하더라도 다음 날에도 말을 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이 경험을 통해 스스로와 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라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주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경주를 경험하며 어려운 경주를 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제 더 큰 경주에서 어떤 수준의 말이 정말로 필요한지, 말들이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이러한 경험과 배움 덕분에 성적이 상승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준 아모 레이싱의 키아 주랍키안은 나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다”라고 주랍키안 대표에 대한 고마움을 강조했다.

로사 라이언 기수는 그 이후로 점점 실력이 더 무르익었고, 작년 영국에서만 202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24년 현재 114승을 거두고 있으며 현재 가장 유망한 젊은 기수로 손꼽히고 있다.

라이언 기수는 이와 같은 평가에 대해 “언젠가는 기수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 이야기는 매 경주 승리를 거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승리를 거두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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