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질주 선보이며 팔머스 우승 거머쥔 포르타포르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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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7.14.21:45기사입력 2024.07.14.21:45

지금까지의 팔머스 스테이크스(Falmouth Stakes)에서는 올해 포르타포르투나(Porta Fortuna)가 우승을 거머쥐며 보여준 것과 같은 대담한 질주는 쉽게 보기 힘들었다. 

우선 지난해 내쉬와(Nashwa)가 2000m에서 스프린트로 거리를 조정한 후 폭우를 뚫고 질주해 레마르퀴(Remarquee)와 우승 후보였던 비아시스티나(Via Sistina)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었다. 

그 이전 해에는 인스파이럴(Inspiral)이 1-7의 배당으로 명백히 압도적인 4마리의 라이벌을 꺾고 프로스퍼러스보야지(Prosperous Voyage)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피타고라스(Pythagoras)가 우승 후보였던 스카이랜턴(Sky Lantern)이 우승마 엘루시브케이트(Elusive Kate)에게 크게 밀려난 후 결과를 뒤집는 데 실패했던바 있다. 

하지만 포르타포르투나는 달랐다. 경주 전에는 이번 주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면이 그녀에게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녀는 깔끔한 질주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타포르티나와 우승 차지한 라이언 무어 기수 포르타포르티나와 우승 차지한 라이언 무어 기수 Alan Crowhurst

아무리 포르타포르투나의 경주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해도 그녀는 간단하게 상황을  복잡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으로 훌륭한 대응을 할 뿐이다. 그 덕분에 그녀는 지금까지 6번의 경주에서 우승하고 나머지 4번의 경주에서 입상했으며 3번의 그룹 1에서 우승은 물론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경주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라이언 무어 기수는 “포르나포르투나는 매우 훌륭한 암말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그녀는 항상 많은 능력을 보여줬다. 나쁜 경주를 한 번도 치른 적이 없고 어떤 일이 닥쳐도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무어 기수는 “우리는 게이트에서 빠르게 출발했고 선두를 달리던 러닝라이언(Running Lion)은 우리를 막지 못했다. 포르타포르투나는 경주 내내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며 매우 대담한 경주마다”라고 말했다. 

도나차 오브라이언(Donnacha O’Brien) 조교사는 직선적이고 대담한 포르타포르투나와 함께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다. 그들은 아일랜드 챔피언스 페스티벌(Irish Champions Festival)의 쿨모어 매트론 스테이크스(Coolmore Matron Stakes), 버진 벳 선 채리어트 스테이크스(Virgin Bet Sun Chariot Stakes) 그리고 델 마(Del Mar)의 브리더스 컵 마일(Breeders’ Cup Mile)의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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