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준우승마 알리파, 개선문상 노린다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7.14.21:44기사입력 2024.07.14.21:44

조셉 오브라이언(Joseph O'Brien) 조교사는 지난 토요일(6일) 코랄 이클립스(Coral-Eclips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알리파(Al Riffa)에게 약간의 휴식 시간을 준 후 오는 10월에 열리는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과 애스콧(Ascot)에서 열리는 챔피언 스테이크스(Champion Stakes)에 도전할 예정이다. 

우튼바셋(Wootton Bassett)의 자마인 4세마 알리파는 2022년 2세마 시절 그룹 1 내셔널 스테이크스(National Stakes)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을 포함해 세 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두 번의 경주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도빌(Deauville)의 프리 기욤 도나노(Prix Guillaume d'Ornano)의 우승마 에이스임팩트(Ace Impact)와 ¾ 이내의 거리로 격차를 좁히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알리파는 프리 가나이(Prix Ganay)에서 1마신 이내의 차이고 4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사라토가(Saratoga)에서 열린 맨하튼 스테이크스(Manhattan Stakes)에서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조교사의 메저드타임(Measured Time)에 이어 6위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주말 샌다운(Sandown)에서 시티오브트로이(City Of Troy)에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으며 자신의 최고 기록에 가까운 경주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해 반등에 성공했다. 

딜런 브라운 맥모나글(Dylan Browne McMonagle) 기수와 알리파는 경주 내내 6마리의 주자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시티오브트로이가 결승선에서 알리파를 저지하기 전까지 더비 우승마에게 가장 강력한 위협으로 부상하며 압박했다. 

조셉 오브라이언 조교사 조셉 오브라이언 조교사 Harry Murphy

오브라이언은 특히 미국 출전이 원하는 대로 전개되지 않은 이후에 이루어진 지난 경주의 활약에 열광했다. 

그는 “알리파는 샌다운에서 잘해냈다. 이클립스에서는 정말 멋진 경주를 펼쳤고 우리 모두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미국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 다시 제 컨디션을 되찾을 것을 보니 매우 기뻤다”라고 경주 후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리 계획은 항상 이클립스에 출전하는 것이었고 그 계획을 고수했지만 미국 여행 후 곧바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시즌 전반기에 꽤 공격적인 캠페인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또 “알리파는 멋지게 질주했고 경주를 잘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 2000m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경주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개선문상은 여전히 오브라이언과 그의 팀의 큰 목표이며 알리파를 데려와 준비 훈련을 시킬 때까지 여유 있는 휴식 시간을 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브라이언은 롱샴의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알리파가 2주 후에 챔피언스 스테이크스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끝으로 “아마 지금은 조금 수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크로 향하기 전에 아일랜드에서 사전 경주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게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