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평지 경주 조교사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존 & 사디 고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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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12.02.18:04기사입력 2023.12.02.18:04

존 & 사디 고스든 (John & Thady Gosden) 부자가 영국 평지 경주 조교사 챔피언십 (Britain's Flat trainers' championship)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동 조교사로는 최초로 평지 경주 조교사 챔피언십 1위를 수상하게 되었다.

뉴마켓 (Newmarket) 출신 부자 조교사인 존 & 사디 고스든은 현재까지 누적 수득 상금 713만 파운드 (약 117억 6,720만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121승을 거두었다.

존 & 사디 고스든 부자는 아이단 오브라이너 (Aidan O'Brien) 조교사보다도 70만 파운드 (약 11억 5,526만 원)을 앞서는 상금을 기록하고 있고 연말까지 진행될 경주들 중 5만 파운드 (약 8,251만 원)를 넘는 상금을 보유하고 있는 대회는 4개에 불과하기에 조교사 순위 1위를 확정 지었다.

지난 2021년 아들 사디와 공동 조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까지 혼자 활동했던 존 고스든은 이번 승리로 통산 여섯 번째 조교사 챔피언십 1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클레어헤븐 목장 (Clarehaven Stables)을 운영하고 있는 존 고스든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성취감이 있었다”라고 이번 1위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고스든 팀의 주요 장면으로는 6월 엡솜 (Epsom)에서 열린 오크스 (Oaks)에서 소울시스터 (Soul Sister)의 승리, 로열 애스콧 (Royal Ascot)에서 진행된 골드 컵 (Gold Cup)에서 커리지몬아미 (Courage Mon Ami)의 승리,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 (Prince of Wales's Stakes)에서 모스타다프 (Mostahdaf)가 거둔 승리 등이 있었다.

모스타다프의 지난 경주 우승 장면 모스타다프의 지난 경주 우승 장면 Lo Chun Kit

모스타다프는 또한 지난 8월 요크 (York)에서 주드몬트 인터내셔널 (Juddmonte Internationa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567,100 파운드 (약 9억 3,593만 원)를 획득하며 영국 단일 대회 최대 상금 수상을 기록을 경신했다.

존 고스든 조교사는 그레이트 브리티시 레이싱 (Great British Racing) 과의 인터뷰에서 “경마는 늘 똑같다. 경주가 끝나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안도감이다. 기쁨은 오히려 나중에 온다. 그리고 나서 주변의 축하를 받는다”라고 밝히며 조교사로서 느끼는 경주 결과에 대한 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애스콧 골드 컵 우승은 정말 멋진 승리였다. 특히 커리지몬아미는 생산 목장과 마주가 같은 오너 브리더 마필이다. 커리지몬아미가 지금의 위치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던 목장 식구들에게 큰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고스든 부자의 1위는 지난 10월 말 애스콧 챔피언스 데이 (Champions Day) 때 열렸던 롱 디스턴스 컵 (Long Distance Cup)에서 트롤러맨 (Trawlerman)이 오브라이언 조교사의 키프리오스 (Kyprios)를 꺾으면서 거의 확정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당시 트롤러맨의 승리로 고스든과의 차이를 176,000 파운드 (약 29억 466만 원)까지 늘어났다.

사디 고스든은 “아버지가 클레어헤븐에서 지난 18년 동안 많은 경험을 축적했고 이 덕분에 재능 있는 팀을 구성하는 행운을 얻었다. 올해는 계획대로 펼쳐졌다. 챔피언십 우승은 팀의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며 구성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라고 이번 1위 등극에 대한 기쁨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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