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영국 무대로 복귀한 홍콩 스타 기수 빈센트 호, 승리까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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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7.21.17:34기사입력 2024.07.21.17:34

홍콩 기수 빈센트 호 (Vincent Ho)가 지난 19일 금요일 러브데베가 (Love De Vega)와 출전한 폰트프랙트 (Pontefract)에서의 1600m 클래스 4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홍콩을 대표하는 기수인 빈센트 호는 러브데베가의 담당 조교사인 찰리 존스턴 (Charlie Johnston)의 아버지인 마크 존스턴 (Mark Johnston) 조교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018년 영국 무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영국 경마 무대에 복귀한 빈센트 호 기수는 이번 경주의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매섭게 말을 몰며 3과 1/2 마신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빈센트 호 기수는 레이싱 TV(Racing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단순하게 접근했다. 러브데베가를 2위에 놓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고 계획대로 흘러갔다”라고 전개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어서 그는 “러브데베가는 매우 건강하고 강한 말이다. 경주로에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 600m에서 매우 강력하게 앞으로 나아갔고 승리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빈센트 호 기수는 오는 7월 30일 열리는 글로리어스 굿우드 (Glorious Goodwood)에 찰리 존스턴 조교사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빈센트 호 기수의 영국 무대 데뷔는 더 빨라질 수 있었다. 작년 글로리어스 굿우드에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를 앞두고 일본에서 치른 경주에서 낙마 사고로, 올해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빈센트 호 기수는 이에 대해 “언제나 영국에서 말을 타는 것을 그리워했다. 지난해 굿우드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일본에서 당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올해는 다르다. 영국에서 먼저 일정을 치르고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이다”라고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영국에서 경주를 치르고 홍콩으로 돌아가면 스스로 발전해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이곳에서의 경주가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영국 무대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소감도 전했다.

빈센트 호는 러브데베가와의 출전 이외에도 이날 다른 두 마리의 경주마와 출전했다. 러브데베가와의 출전에 앞서 진행된 1,200m에서는 인비서블러브 (Invincible Love)와 8위를, 이후 출전한 2,400m에서는 이피 (Yippee)와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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