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 기수 닐 캘런(Neil Callan)은 수요일(26일) 켐턴(Kempton)에서 열린 런던 스테이어스 시리즈 예선전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며 12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경마팬들에게 수요일 저녁 인터뷰에서 사과했다.
44세의 닐 캘런 기수는 아만다 페렛(Amanda Perrett) 조교사가 훈련한 50-1 배당률의 발레블랑(Ballet Blanc)과 함께 저녁 8시 반에 열린 3200m 핸디캡 경주를 뛰다가 서킷이 남은 상황에서 경주를 마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기수 루이스 에드먼즈(Lewis Edmunds)가 기승하고 조교사 로저 틸(Roger Teal)이 훈련한 우승 유력마였던 블레이즈온파이브(Blazeon Five)가 우승하고 월드위다웃러브(World Without Love)가 2위를 차지한 이 경주에서 3세마 발렛블랑은 닐 캘런의 실책으로 무려 116마신에 달하는 차이로 패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캘런의 출전 정지는 11월 9일부터 12일, 11월 14일부터 19일, 그리고 11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로 총 12일로 정해졌다.
"나는 바로 손을 들었다."
캘런은 목요일 아침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 그것은 완전히 엉망인 상황이었다. 나는 스튜어드(경주 심판)과 함께 경주 리플레이를 보고 바로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이어 그는 "나는 경주 입장료가 얼마였는지 물어보기 위해서 아만다에게 연락했고 나는 그 입장료를 변상할 것이다. 이번 경주에서 일어난 일은 내가 내 경력에서 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주 심판의 보고서에는 "발레 블랑의 기수인 닐 캘런이 너무 빨리 서킷을 끝내는 것처럼 보였다”
또 "기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건 녹화분을 보여준 후, 닐 캘런에게 12일 동안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라고 기록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