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승하고 싶었던 경주였다’ 프랭키 데토리, 은퇴 투어 멜버른 컵으로 연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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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28.13:56기사입력 2023.06.28.13:56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는 오는 11월 7일 플레밍턴(Flemington)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하며 첫 도전 30주년을 맞아 결코 쉽지 않은 멜버른 컵(Melbourne Cup)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21일 영국 챔피언스 데이(Champions Day)에서 은퇴 전 마지막 기승 예정이었던 데토리는 은퇴 투어를 연장해 렉서스 멜버른 컵(11월 7일), 케네디 오크스(Kennedy Oaks, 11월 9일) 그리고 TAB챔피언스 스테이크스(TAB Champions Stakes, 11월 11일)에 출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멜버른 컵 출전을 발표한 프랭키 데토리 기수 멜버른 컵 출전을 발표한 프랭키 데토리 기수 Alan Crowhurst

올해 11월 3일과 4일 산타 아니타(Santa Anita)에서 열리는 브리더스 컵(The Breeders' Cup)은 데토리의 화려한 기수 경력의 마지막 종착지가 될 예정이었지만 호주에서의 짧은 경주 출전이 발표되면서 그 기간이 최소 일주일 정도 연장되었다. 

지금까지 데토리는 전 세계 250마리 이상의 그룹 1 우승마와 함께 경주를 뛰었으며 지난주에는 9번째 골드 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의 35년간의 커리어 동안 아쉽게도 멜버른 컵 우승은 없었다. 

데토리 기수는 이번 멜버른 컵에 대해 “나는 경마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했고 환상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렉서스 멜버른 컵 우승은 이루지 못했고 항상 우승하고 싶은 경주 중 하나였다”라며 출전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어서 그는 “멜버른으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카니발에 출전하는 날을 기대하며 멜버른 컵 우승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은퇴 전 멜버른 컵 우승의 간절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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