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마: 2023년부터 경주 170개로 감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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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0.24.22:59기사입력 2022.10.24.22:59

지난주 수요일(19일) 영국 경마계의 주요 협회들이 참여한 공식 성명서에 따르면, 2023년 여름 시즌부터 평지 경주와 장애물 경주를 약 170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맨 처음 장애물 경주 조교사 폴 니콜스(Paul Nicholls)와 퍼갈 오브라이언(Fergal O'Brien)으로부터 영국 경마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제안된 안건이었다. 

니콜스와 오브라이언은 내년 영국 경주들의 경쟁력 향상 목표에 기반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영국 경마협회 BHA(British Horseracing Authority), 서러브레드 그룹, 경마장 협회가 참여한 성명서에는 7월과 8월 상금 20만 파운드(약 3억 2천 5백만 원)이하의 경주를 7개에서 6개로, 9월 평균 6.5개에서 6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약 50개의 경주를 감축하게 된다. 

폴 니콜스 조교사폴 니콜스 조교사Alan Crowhurst

앞서 니콜스는 인터뷰에서 "이것은 시작이다. 6월과 7월은 꽤 까다로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불볕더위로 경주로가 펄펄 끓었던 올해 여름 이후, 다음 시즌 경주에 출전할 말들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감축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올바른 방향을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라고 말했다.

여름동안 13마리의 우승마를 배출했던 니콜스 조교사는 경주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직원들의 휴가를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해 6월과 7월 두 달간 평지 경주 대신 장애물 경주 도입을 시도했으나, 그는 일시적으로라도 평지 경주 중단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인정했으며, 적어도 2023년 경주 수를 감축함으로써 경마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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