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도일(Hollie Doyle) 기수와 트루샨(Trueshan)은 오는 토요일(15일) 브리티시 챔피언스 데이(British Champions Day)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만약 이들이 이곳에서 우승을 거두게 된다면 3년 연속 같은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쥔 역사상 첫 번째 말이 된다.
알란 킹(Alan King) 조교사의 경주마 트루샨은 그룹2 큅코 브리티시 챔피언스 롱 디스탄스 컵(Quipco British Champions Long Distance Cup) 경주에 출주하게 된다. 목요일에 내린 비로 인해 경주로의 상태는 트루샨에게 유리해졌으며, 홀리 도일 또한 최적의 상태에서 트루샨과 함께 호흡을 맞추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킹은 인터뷰에서 "비가 오면 그는 더욱 탄력받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우리가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현재 매우 건강하고, 금요일에 마지막 연습을 진행할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기쁘지만, 비가 조금 더 왔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년간 챔피언스 데이에서 그룹 경주 7개로부터 3번의 우승, 2번의 2위를 기록한 홀리 도일은 "트루샨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경주로에 따라 역량이 달라지는 말이기 때문에, 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25살의 어린 나이인 홀리 도일은 지난 6월 샹티이 다이엔(Diane)상 클래식 경주에서 내슈와(Nashwa)와 승리을 거두는 등 누구보다도 획기적인 시즌을 즐기고 있다. 특히 홀리 도일은 다이엔상 경주 이후 플레티넘퀸(Platinum Queen)과 함께 라베이(Prix de l'Abbay)상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뒤이어 또다시 내슈와와 낫소 스테이크스(Nassau Stakes) 경주에서 1위에 올라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