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 경주마 헤윅의 기적 같은 아메리칸 그랜드 내셔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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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 Kang

최종수정 2022.10.19.14:38기사입력 2022.10.19.14:38

850유로(한화 약 백만 원)라는 헐값에 구매된 경주마 헤윅(Hewick)이 동화 같은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그의 스토리는 지난 주말 파 힐스(Far Hills, 미국 뉴저지 소재) 경기장에서 열린 25만 달러(한화 약 3억 5천만 원)의 상금의 아메리칸 그랜드 내셔널(American Grand National) 대회에서 조교사 샤크 한론(Shark Hanlon)이 그와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며 계속되었다.

그 7세마는 지난달 케리 내셔널(Kerry National) 대회의 마지막 펜스에서 선두를 다투며 순조로운 경기 중 기수 조단 게인포드(Jordan Gainford)를 떨어뜨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노아와 방주'의 구원과 같은 깔끔한 승리로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헤윅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2개월 전 주말 그가 세지필드(Sedgefield) 경기장에서 열린 둘햄 내셔널(Durham National)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부터였다. 그 후 골웨이 플레이트(Galway Plate) 대회와 샌드다운(Sandown)의 더 브리티쉬 시즌(the British season) 대회 마지막 날 경주 베트365 골드 컵(bet365 Gold Cup)에서 여러 우승을 따내며, 마주인 티제이 맥도날드(TJ McDonald)의 공식 레이팅을 167까지 끌어올렸다.

헤윅은 이미 국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미국 파 힐스의 2m5f(약 4,000m 이상) 거리 대회 출전을 위해 최단 시간 안에 14번의 예선을 통과하고 그를 아일랜드로 다시 데려오는데 총 2만 유로의 비용이 들면서 이는 큰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이 노력은 결국 옮은 선택이었다.

헤윅의 조교사 존 샤크 한론헤윅의 조교사 존 샤크 한론Seb Daly

"그는 여정을 잘 소화했습니다" 한론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모두가 그 미국에서의 여정이 너무 짧다고 말했고 아마 이곳에 온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골웨이에서도 이를 증명해냈고 오늘도 확실히 이를 보여줬습니다."

게인포드는 이에 덧붙였다. "그는 전속력으로 달릴 때 가차 없는 말입니다. 처음 출발에는 조금 뒤처지며 살짝 손이 미끄러졌지만, 그 뒤로는 완벽하게 질주하며 계획한 대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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