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기수협회 & 경마규제위원회, 영국의 바뀐 채찍 사용 규칙 채택하지 않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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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7.15.10:49기사입력 2022.07.15.10:49

아일랜드 기수협회나 아일랜드 경마규제위원회는 영국에서 채찍 사용에 대한 큰 변화가 권고 되었음에도 이 규칙을 적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의 권고안은 허용된 수준보다 4회 이상 채찍을 사용하면 실격될 수 있으며 눕혀 잡는 채찍인 백핸드(Backhand)방식만 채택하는 것인데, 여기서 문제점은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선수들이 영국에서 대회를 출전하면 매우 다른 규칙에 직면하게 된다. 

아일랜드에서 훈련받은 경주마들이 지난 첼튼엄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에서 56개의 경주 중 41개의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것을 고려해본다면, 내년 3월부터 적용될 이 규칙이 영국의 크고 작은 경주에 출전한 기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일랜드 기수협회 앤드류 쿠난(Andrew Coonan)사무국장은 기수들이 이미 다른 국제 경주에 출전할 때 다양한 채찍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권고안은 기수들에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핸드 방식을 사용 중인 리차드 존슨 기수백핸드 방식을 사용 중인 리차드 존슨 기수Alan Crowhurst

앞서 쿠난은 인터뷰에서 “주말마다 기수들이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로 이동하는 것을 본다. 때문에 이것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협회는 IHRB와 정기적으로 채찍 관련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현재 우리가 채택하는 규정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우리는 이미 이 권고안에 대해서 알고 있었으며, 아일랜드 내에서 IHRB나 기수들로부터 채택을 희망하는 의견도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IHRB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니얼 크로닌(Niall Cronin)은 현재 아일랜드에서 채찍질에 대한 규칙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도 재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크로닌은 “현재로서는 이 권고안대로 규칙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 우리는 경주 날과 기수들의 요소를 포함한 모든 것에 대해 끊임없이 검토하는 편이지만 이것을 반영할 의사가 아예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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