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가 지난 토요일(5일) 프랑스 롱샴 경마장 로얄리웨상(Qatar Prix de Royallieu) 경주에서 그레잇풀(Grateful)과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경주 전 스미용 기수에게 힘 안배를 위해 느긋한 출발을 제안했고, 이 전술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얄리웨상 경주에는 우승마 그레잇풀을 포함해 총 14두가 출전했었다.
오브라이언은 이 경주에서만 이미 3회 우승을 차지했던 상태로, 경주 전 많은 기대를 받았다. 로얄리웨상 경주에 오브라이언 조교사의 경주마 3두가 출격했지만, 그레잇풀은 사전 배당 20-1을 받았다.
눈길을 끌던 경주마는 아니었으나, 그레잇풀은 경주 중 3위권에 돌입한 후 폭발적인 주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전술을 완전히 바꾼 덕분에 높은 성적을 기록한 스미용은 한 인터뷰에서 "경주 내내 우리 모두 너무 잘 하고 있었다. 에이단 조교사는 나에게 너무 일찍 그레잇풀과 서두르지 말고 막판 추입을 노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비록 미스트랄스타(Mistral Star)가 바깥쪽에서 나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때 큰 위협이 되기도 했지만, 3세마 그레잇풀은 아슬아슬하게 3/4마신 차로 준우승마 리버오브스타스(Riveer Of Stars)를 꺾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