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오귀스트로댕, 경주로 상태에 따라 개선문상 출전 가능성

undefined

Hyejin Shim

최종수정 2024.10.04.12:27기사입력 2024.10.04.12:27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가 오는 일요일(6일) 개선문상(Qatar Prix de I'Arc de Triomphe) 경주로 상태가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에게 유리할 경우 오귀스트로댕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브라이언 마방 소속 경주마 중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컨티뉴어스(Continuous) 역시 출전 등록을 마쳤다.

시난 시즌 더비(Derby),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Irish Champion Stakes), 브리더스컵 터프(Breeders' Cup Turf) 경주에서 우승을 석권했던 오귀스트로댕은 지난 6월 로열 애스콧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이크스(Prince of Wales's Stakes) 경주에서도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이후 출전한 킹 조지(King George) 경주에서는 5위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아이리시 챔피언(Irish Champion) 경주에서 우승마 이코노믹스(Economics)에 고작 목 차로 패하며 기량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오귀스트로댕과 라이언 무어 기수오귀스트로댕과 라이언 무어 기수Matt Browne

쿨모어 스터드(Coolmore Stud) 마주는 지난주 오귀스트로댕이 11월 24일 재팬컵(Japan Cup) 출전을 마지막으로 경력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개선문상 출전이 적합할 경우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쿨모어 스터드는 지난해 개선문상 경주에서 우승마 에이스임팩트(Ace Impact)를 배출했던 바 있다. 딥임팩트(Deep Impact)를 부마로 둔 오귀스트로댕은 아직 개선문상 출전 경험이 없어 관계자 측의 출주 의지가 강하다. 오귀스트로댕은 비의 영향을 받은 경주로에서 우승한 적이 있으나, 좋은 날씨의 경주로에서는 경력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번주 파리에 비가 예보된 상황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땅이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오귀스트로댕이 개선문상 경주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에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의 야심작은 로스엔젤레스가 될 전망이다. 2세마 시절 프랑스 그룹1 크리테리움 드 생클라우드(Criterium de Saint-Cloud) 경주에서 승리를 쟁취한 오귀스트로댕은 이번 시즌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어 개선문상 경주에도 도전할 확률이 높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