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어링포터(Flooring Porter)가 케리 내셔널(Kerry National)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개빈 크롬웰(Gavin Cromwell) 조교사 역시 또 한 번의 놀라운 승리를 추가했다.
케리 내셔널 경주의 상금은 €200,000 EUR(한화 약 2억 9,300만 원)로, 4800m 경주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키스 도노휴(Keith Donoghue) 기수와 플로어링포터는 경주 초반부터 여유롭게 선두를 차지했으며, 다른 경쟁마가 이들을 추격할 때면 도노휴 기수와 플로어링포터는 더욱 속도를 냈다.
특히 세 번째 펜스에서 결정적이 활약을 보였던 도노휴와 플로어링포터는 당시에도 경쟁마 대다수가 공격적인 질주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힘 안배에 성공했다.
도노휴와 플로어링포터는 두 번째 펜스에서 약간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지만, 준우승마 호란조디어리(Horantzau D'airy)를 4 1/4마신 차로 여유롭게 꺾을 수 있었다. 플로어링포터는 이번 케리 내셔널 경주 전에도 평균 사전 배당 6-1을 받으며 인기 1위마 자리에 올랐고, 호란조디어리는 사전 배당 8-1로 인기 2위마 자리를 지켰었던 바 있다.
케리 내셔널 경주가 펼쳐졌던 날 경주로가 비의 영향을 받아 출전마들이 평소보다 힘든 경쟁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어링포터는 약 1년 만에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 경주마가 이번 우승에 힘입어 앞으로도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