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트난 레이싱 마주 소유이자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 마방 소속 로프드릴라스(Lope De Lilas)가 아이리시 오크스(Irish Oaks) 경주에 출격할 예정이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가 이끄는 와트난 레이싱은 로열 애스콧에서 다수의 우승마를 배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로프드릴라스가 와트난 레이싱 측에 첫 아이리시 오크스 경주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로프드베가(Lope De Vega)의 자마 로프드릴라스는 지난 5월 레오파드스타운 경마장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갈웨이 경마장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로프드릴라스는 당시 5위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현재 큰 발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리시오크스는 로프드릴라스의 궁극적 목표로, 현재 사전 배당 6-1을 기록 중이다. 인기 1위마 포트페어리(Port Fairy)는 사전 배당 11-4를 받았으며, 로프드릴라스의 강력 경쟁 마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와트난 레이싱의 고문 리차드 브라운(Richard Brown)은 로프드릴라스가 아이리시 오크스 경주에서 와트난 레이싱을 대표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제임스 도일(James Doyle) 기수가 로프드릴라스에 기승할 예정으로, 제임스 도일은 2018년 아이리시 오크스 경주에서 시오브클래스(Sea Of Class)의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리차드 브라운은 한 인터뷰에서 "아이리시 오크스는 로프드릴라스의 목표다. 제임스 도일 기수가 그녀와 한 차례 연습을 마쳤다. 만약 토요일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예정대로 아이리시 오크스에 로프드릴라스를 출주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레오파드스타운에서 로프드릴라스가 경주를 펼친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출전마 중에서도 꽤 강한 편인 것 같다. 지금까지 훈련과 연습을 잘 마쳤으며, 아직 클래식 경주에서 경험을 쌓지 못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녀의 클래식 경주에서 그녀의 질주를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윌리 멀린스 조교사의 입장에 대해 "멀린스 조교사가 이 경주마의 폼에 만족해 한다. 로프드릴라스가 레오파드스타운에서 우승한 후 클래식 경주 출전이 갑자기 결정됐다. 하지만 멀린스 조교사는 신중히 결정했고, 우리는 멀린스의 결정을 흔쾌히 받아 들였다. 경주가 로프드릴라스에게 적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윌리 멀린스는 지난 4월 빈센트 오브라이언(Vincent O'Brien)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아일랜드 조교사로서 영국 챔피언 장애물 경주 조교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멀린스는 장애물 경주 뿐만 아닌 평지 경주에서도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며, 2016년 아이리시 세인트 레저(Irish St Leger) 경주에서 우승마 브레이브(Brave)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