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첼트넘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톰 모건(Tom Morgan) 기수가 지난 금요일(13일) 태터솔즈 디셈버 세일(Tattersalls December Sale) 경매에서 헤론인더파크(Heron In The Park)를 £280,000 GBP(한화 약 5억 800만 원)에 매입에 성공했다.
톰 모건은 1988년 퀸 마더 챔피언 체이스(Queen Mother Champion Chase) 경주에서 펄리먼(Pearlyman)의 우승을 이끌었던 바 있다. 해리 더햄(Harry Derham), 에드 베일리(Ed Bailey)와 파트너십 대행을 위해 이곳 경매에 출격했던 모건은 가까스로 4세마 헤론인더파크를 매입했으며, 헤론인더파크는 챔피언 종마 워크인더파크(Walk In The Park)의 자마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2년 벳페어 허들(Betfair Hurdle) 경주에서 우승한 글로리앤포춘(Glory And Fortune)은 헤론인더파크의 반자매마로, 헤론인더파크는 화려한 혈통적 배경을 자랑한다.
라스모어 스터드가 매입했던 헤론인더파크는 지난해 아클 세일 경매에도 나오게 됐으며, 이후 돈아커 도일(Donnchadh Doyle) 조교사 마방에 합류했다. 헤론인더파크는 보리스 하우스 경주에서 무려 9마신 차로 이상적인 우승을 거두며 활발한 활약을 이어 나갔다.
앞서 모건은 한 인터뷰에서 "원래 하이드가 소유했던 지킬 측이 그녀를 매입했다. 헤론인더파크를 위한 계획을 다시 점검하려고 한다. 리스티드 경주에 적합한 경주마로, 헤론인더파크가 블랙 타임 경주마 타이틀도 쟁취하길 바란다. 아직 어느 마방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우리는 그저 그녀가 멋지게 질주하고, 미래에는 종축장에서도 경력을 시작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