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차 오브라이언(Donnacha O'Brien) 조교사가 오는 14일(토) 아일랜드 챔피언스 페스티벌(Irish Champions Festival)에서 포르타포르투나(Porta Fortuna)가 아일랜드 1,000기니(Irish 1,000 Guineas) 우승마인 폴른엔젤(Fallen Angel)과 또 한 번의 치열한 우승 대결을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오브라이언의 스타 3세 암말인 포르타포르투나는 2세마 시절 로열 애스콧(Royal Ascot)의 알바니 스테이크스(Albany Stakes)와 그룹 1 체블리 파크 스테이크스(Cheveley Park Stakes) 우승과 함께 피닉스 스테이크스(Phoenix Stakes)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필리스 터프(Breeders' Cup Juvenile Fillies Turf)에서도 하드투저스티파이(Hard To Justify)에 이어 또 한 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그 어떤 마필보다 화려한 2세마 캠페인을 마무리한 바 있다.
카라바지오(Caravaggio)의 자마인 포르타포르투나는 올해 5월 뉴마켓(Newmarket) 1,000 기니에서 2위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으며 6월 그룹 1 코로네이션 스테이크스(Coronation Stakes)에서 올해 첫 우승과 동시에 두 번째 로열 애스콧 성공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출전인 7월 그룹 1 팔머스 스테이크스(Falmouth Stakes)에서 ¾ 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포르타포르투나는 칼 버크(Karl Burke) 조교사의 폴른엔젤(Fallen Angel)의 11-4 배당률에 앞서 6-4의 가장 높은 배당률로 우승 후보로 선정되어 이번 레오파드타운(Leopardstown)에서 열리는 매트론 스테이크스에서 네 번째 정상급 대회 성공을 노린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포르타포르투나는 이번 매트론 대회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뉴마켓 이후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팔머스에서도 정말 훌륭했다. 그녀는 경주에 출전할 때부터 최고의 경주마처럼 보였고 실제로도 그것을 증명해냈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서 그는 “그녀가 이긴 최고의 라이벌들은 아마도 코로네이션 스테이크스 당시 출전마들이었지만 팔머스에서 더 인상적인 경주를 펼쳤다. 레이팅 면에서는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으며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라며 오는 경주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