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더스 컵 이후 시티오브트로이의 은퇴 계획 밝힌 쿨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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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0.21.17:01기사입력 2024.10.21.17:01

유럽 챔피언 2세마이자 더비 영웅 시티오브트로이(City Of Troy)가 3주 후 브리더스 컵 클래식에 마지막으로 출전 후 티퍼리 카운티(County Tipperary)의 페파드(Fethard)에 위치한 쿨모어의 마방으로 은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토요일 쿨모어가 발표한 이 소식으로 그동안 켄터키에 있는 그의 소유주인 애쉬포드 스터드(Ashford Stud)에서 그의 씨수말 저스티파이(Justify)와 함께 지낼 것이라는 추측을 잠재웠다.

시티오브트로이는 지난해 수퍼레이트 스테이크스(Superlative Stakes)에서 6.5마신 차 우승에 이어 듀허스트(Dewhurst)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세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갔다. 

라이언 무어 기수와 시티오브트로이라이언 무어 기수와 시티오브트로이Alan Crowhurst

지난 5월 복귀와 함께 유력 우승 후보로 2,000기니에 도전했지만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으로 트리플 크라운의 꿈이 좌절되었지만 이후 더비, 코랄 이클립스(Coral-Eclipse) 그리고 저드몬트 인터내셔널(Juddmonte International)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계속된 우승 행진으로 레이팅이 127점으로 상승한 시티오브트로이는 올해 잔디 트랙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한 경주마로 위상을 떨쳤다.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그룹 1 대회 4승에 빛나는 시티오브트로이에 대해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가 훈련한 경주마 중 최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시티오브트로이가 처음부터 해온 모든 것이 그가 최고라는 것을 말해줬다. 그는 환상적인 기질과 놀라운 주력을 가진 훌륭한 말이다. 지칠 줄 모르며 경주가 막바지에 이를 때 폭발적인 힘을 내기 때문에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는 종종 그를 독려하는 일을 해야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직 그가 얼마나 더 많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믿을 수 없이 훌륭한 종마가 될 것임은 확실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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