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킹 조지 6세 체이스(King George VI Chase) 우승마 휴윅(Hewick)의 이번 달 켐튼(Kempton) 출전이 불확실한 가운데 관계자들은 대신 레오파즈타운 크리스마스 허들(Leopardstown Christmas Hurdle)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윅은 개빈 시한(Gavin Sheehan) 기수와 함께 2023년 킹 조지에서 벳페어(Betfair)의 549-1의 최고 배당률을 경신했고 스폰서인 라드브록스(Ladbrokes)와 함께 10-1로 클랜데오보(Clan Des Obeaux), 실비니아코콘티(Silviniaco Conti) 그리고 5회 우승마인 막강한 카우토스타(Kauto Star)에 이어 금세기 네 번째 백투백 우승마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 9세마 휴윅은 오는 28일 레오파즈타운에서 열리는 홈그라운드의 크리스마스 허들에서 패니 파워(Paddy Power)에서 7-1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존 핸론(John Hanlon) 조교사의 정지 처분 기간 동안 카운티 칼로우(County Carlow)에 있는 샤크 핸론(Shark Hanlon)의 페니스 코트(Fennis Court) 마방으로 옮긴 타라 리 코건(Tara Lee Cogan)은 축제 기간 동안 휴윅의 허들 복귀가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건은 목요일 인터뷰에서 “휴윅은 정말 좋은 컨디션으로 잘 지내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매일 휴윅과 함께 하는 패디 핸론(Paddy Hanlon) 역시 그에게 매우 만족하고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휴윅이 크리스마스때 어디에서 달릴지 아직 미정이지만 레오파즈타운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허들을 목표로 두고 있다. 킹 조지나 세빌스(Savills) 대회가 아니라면 이 대회가 적합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라고 출전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다들 알다시피 휴윅에게 지면 상태는 큰 영향을 미친다. 펜스 경주의 젖은 노면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레오파즈타운에서 열리는 허들 레이스가 큰 선택지다. 앞으로 2주 동안 날씨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며 결정은 최대한 늦게 이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휴윅은 가장 최근 허들 출전인 지난 5월 그랑 코스 드 에 도투유(Grande Course de Haies d'Auteuil)에서 전통적인 장애물과는 매우 다른 스타일의 경주였음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앞선 4월에는 에인트리(Aintree)에서 열린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의 리버풀 허들(Liverpool Hurdle)에서는 스트롱리더(Strong Leader)에 이어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휴윅의 가장 최근 출전은 지난달 다운 로열(Down Royal)에서 열린 챔피언 체이스(Champion Chase)로 아쉽게도 엔보이엘렌(Envoi Allen)에게 막판 역전을 당하며 반 마신 차 2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달 헤이독(Haydock)에서 열린 벳페어 체이스(Betfair Chase)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헤이독의 트랙 지면 상태 악화로 11시간 만에 철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