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멀린스, 세상을 떠난 1등급 4회 우승마 ‘페실베가’에 애도를 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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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08.01.15:29기사입력 2024.08.01.15:29

1등급 4회 우승마인 페실베가(Facile Vega)가 골반 뼈 골절로 인해 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는 그의  2022년 웨더비스 챔피언 범퍼(Weatherbys Champion Bumper) 우승마를 ‘매우 특별한 말”이라고 치켜세웠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에서 열린 암말 허들 경주에서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활약상을 펼친 암말 케베가(Quevega)의 두 번째 자마로 이름을 알리며 세상에 등장한 페실베가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성취해냈다. 

페실베가와 윌리 멀린스 조교사(맨 오른쪽)페실베가와 윌리 멀린스 조교사(맨 오른쪽)Seb Daly

지난 화요일 아침 멀린스는 페실베가의 슬픈 소식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페실베가가 양쪽 뒷다리로 벽을 찼다. 그 결과 결국 골반 위쪽 뼈가 골절되었고 안타깝게도 다시는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

챔피언 조교사는 이어서 “그가 활약할 당시 다른 말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지 못해 너무나도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그를 일찍 훈련에 복귀시켰다. 아직 본격적인 훈련이 아니라 사전 훈련 중이었다.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앞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페실베가는 2022년 첼트넘 페스티벌의 웨더비스 챔피언 범퍼와 이어서 출전한 펀치스타운(Punchestown)을 포함해 첫 6번의 경주에서 6연승을 차지하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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