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빈, 갈로팡데샹 꺾고 펀체스타운 골드컵 우승한 패스터슬로우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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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Bang

최종수정 2024.05.04.18:54기사입력 2024.05.04.18:54

최근 장애물 경주의 가장 관심을 끄는 경쟁구도 중 하나인 패스터슬로우(Fastorslow)와 갈로팡데샹(Galopin Des Champs)의 펀체스타운(Punchestown) 맞대결에서 패스터슬로우가 갈로팡데샹을 꺾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경주는 계속되는 추격의 장이었다. 일곱 필의 경주마가 경쟁을 펼친 이번 경주에서 마지막 두 번째 담장을 넘을 때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두 주인공의 마지막 접전으로 우승마가 결정됐다.

1년 전 경주와 마찬가지로, 이 접전의 승자는 패스터슬로우였다. 이 둘의 맞대결 승패는 이제 각각 3승을 나눠 가지며 3승 3패가 돼 팽팽한 균형이 맞춰졌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코츠월드(Cotsworld)에서 어떤 경주가 펼쳐질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장애물을 넘고 있는 패스터슬로우와 기수 슬레빈장애물을 넘고 있는 패스터슬로우와 기수 슬레빈Seb Daly

조교사 마틴 브라실(Martin Brassil)이 훈련한 패스터슬로우와 기수 JJ 슬레빈(JJ Slevin)은 결정적인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에서 실패를 맛봤다.

이번 우승이 그에 대한 보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꽤 달콤한 위로였다. 슬레빈은 “나는 그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가 첼트넘의 장애물을 넘을 때 패스터슬로우의 머리가 사라졌고, 그다음 나는 땅에서 일어섰다. 그게 전부였다. 그런 일 중 하나일 뿐이었고 더 나쁜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도 있다”며 그 상황을 담담히 회상했다.

확실히 이번 경주가 더 좋은 모습이었다. 3월에 연속 두 차례 골드컵을 확보한 갈로팡데샹은 패스터슬로우에 2023년 겪은 충격을 복수하려 했지만 한 번 더 패했다. 2023년과 마찬가지로 우승마의 자격을 보여준 슬레빈의 패스터슬로우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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