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진스타운 하우스 스터드(Gigginstown House Stud)의 에디 오리어리(Eddie O'Leary)는 2016년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의 크로스 컨트리 체이스(Cross Country Chase)가 조건부 경주로 변경되지 않았다면 전설적인 타이거롤(Tiger Roll)이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에서 우승하기 훨씬 전에 “사라졌을 것”이라 주장한다.
이번 주 레이싱 포스트에 따르면 크로스 컨트리 경주는 2025년에 다시 핸디캡으로 전환되고 터너스 노비스 체이스(Turners Novices' Chase)는 1등급 경주의 지위를 잃고 핸디캡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오리어리는 크로스 컨트리 변경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점프 경주마 중 하나인 타이거롤이 만약 핸디캡 경주였다면 에인트리(Aintree)에서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크로스컨트리가 핸디캡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이 있다”라고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서 그는 “예전에는 핸디캡으로 운영되었던 크로스 컨트리는 정말 지옥 같은 레이스였다”라며 “조건 경주로 바뀌기 전에는 볼 가치도 없었지만 전환 이후 환상적인 레이스가 되었다. 크로스 컨트리가 핸디캡 경주였다면 타이거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다시 돌아왔고 이후 그랜드 내셔널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