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이상 기후로 어려움 겪는 아일랜드 점프 시즌, 고민하는 고든 엘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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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1.19.17:19기사입력 2024.11.19.17:19

기록적인 기온을 동반한 전례 없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아일랜드의 조교사들과 경마장들은 영국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 중 고든 엘리엇(Gordon Elliott) 조교사는 예기치 못한 날씨 변화 탓에 수많은 출주마들이 밀려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일랜드에서는 10월 하반기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데 이어 11월 들어 유난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지난 주말 고우란 파크(Gowran Park)와 나스(Naas)에서 무려 22마리의 주자가 경주에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일랜드 주중 점프 경주의 정신적 고향인 썰스(Thurles)는 이번 시즌 세 번의 경기가 건조한 트랙 지면으로 인해 취소된 후 아직까지 내셔널 헌트 경주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고든 엘리엇 조교사 고든 엘리엇 조교사 David Fitzgerald

엘리엇 조교사는 계속된 건조 트랙으로 인해 경주 불참이 이어지고 있는 이 상황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경주에 내보내고 싶은 말들이 엄청나게 밀려 있다. 2주 전에 대회에 출전했었어야 하는 말들과 약간의 휴식을 취했어야 하는 말들이 있는데 한 경주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밀리는 주자들이 계속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한편 비정상적인 날씨에도 불구하고 윌리 멀린스(Willie Mullins) 조교사는 오는 11월 23일과 24일 펀치스타운 프리미어 페스티벌(Punchestown's Premiere Festival)에서 첼트넘 골드컵(Cheltenham Gold Cup) 2연패의 영웅인 갈로팡데샹(Galopin Des Champs)과 함께 존 더칸 메모리얼 체이스(John Durkan Memorial Chase)로 반년 만에 복귀해 우승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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