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로댕, 브리더스컵 출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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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9.18.19:48기사입력 2023.09.18.19:48

빛나는 더비 2연승의 주인공인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이 오는 11월 산타 아니타(Santa Anita)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Breeders' Cup) 터프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밝혔다. 

3세마 오귀스트로댕은 이번 달 9일 레오파즈타운(Leopardstown)에서 열린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Irish Champion Stakes)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지난 경주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오브라이언은 “오귀스트로댕을 레오파즈타운에서 아주 잘 뛰어주었다. 그가 미국으로 바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속도 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아주 쉽게 따라가기도 한다. 오귀스트로댕이 선두로 나섰을 때 그는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가 항상 해왔던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의 오귀스트로댕(왼쪽)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의 오귀스트로댕(왼쪽) Alan Crowhurst

이어서 그는 “브리더스컵이 그에게 적합한 경주라고 생각한다. 그가 원하는 것은 앞쪽에서 좋은 페이스가 유지되는 것인데 보통 미국의 빠른 트랙 경주에서 그런 페이스가 나온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지금까지 6번의 우승 경력이 있는 오귀스트로댕은 지난 7월 애스콧(Ascot)에서 열린 킹 조지 6세와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에서 최하위인 10위의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한 이후 이번 달 초 출전한 아이리시 챔피언 스테이크스에서 마사 동료인 룩셈부르크(Luxembourg)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전 경주의 설욕을 씻어낸 바 있다. 

오귀스트로댕은 지난 5월 뉴마켓(Newmarket)에서 열린 시즌 첫 출전인 2,000 기니에서 출전마 14마리 중 12위를 기록한데 이어 6월 엠솜 더비(Epsom Derby)와 7월 커라(Curragh)의 아이리시 더비에서 연승을 기록했다. 

오브라이언 조교사에게 7번째 브리더스 컵 터프 우승컵이자 2016년 시미 헤퍼넌(Seamie Heffernan) 기수와 하이랜드릴(Highland Reel) 우승 이후 첫 번째가 될 경주에 출전 예정인 오귀스트로댕은 3-1 에서 5-1 사이의 배당률이 책정되었다. 이번 2400m 경주에 출전하게 되는 딥임팩트(Deep Impact)의 자마는 세계 최고 등급의 경주마인 에퀴녹스(Equinox)와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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