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기 힘든 키프리오스, 카드란을 가볍게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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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 Kang

최종수정 2022.10.03.01:42기사입력 2022.10.03.01:42

예츠(Yeats, 아일랜드의 서러브레드로 그룹1 레이스에서 7번의 우승과 에스코 골드 컵(Ascot Gold Cup)에서 4번이나 우승한 유일한 경주마)의 뒤를 이을만한 경주마가 나타났다. 키프리오스(Kyprios)가 앞으로 몇 년간 계속해서 그의 경력을 유지해나간다면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과 그의 팀은 당분간 최고의 장거리 경주에서 키프리오스의 경이로운 업적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끈질기게도 승리와는 인연이 없던 오브라이언(O'Brien) 조교사가 경주에서 처음 승리를 맛보는 동안 키프리오스는 드 카드란상(Prix du Cadran) 우승에서 그의 승리의 위협이 될 만한 전 우승마들을 3번이나 피해 가는 운을 얻었다.

키프리오스가 경기에서 달리는 동안 몇마리의 경주마들만이 4,000m가 넘는 그룹1 경기에서 홈턴에 닿기도 전에 헐떡거리기 시작했고 기수 라이언 무어(Ryan Moore)는 그가 라이벌들을 손쉽게 치고 나가다가 흥미를 잃게되는 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무어는 “키프리오스가 롱샴(Longchamp) 홈 직선의 지루한 구간에서 천천히 달릴 때는 솔직히 걱정되었습니다”고 인정했다. 

파리에 위치한 롱샴 경기장파리에 위치한 롱샴 경기장CHRISTOPHE ARCHAMBAULT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관중석과 가까운 쪽 레일에서 흥미를 되찾으며 어떠한 장거리마보다 솔직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경주마이고, 그의 기수인 것은 굉장한 특권입니다”라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어떤 장거리든 커버할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계가 없는 심장과 폐를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라이언은 아주 손쉽게 그에게 기승해 전 구간을 달리고 그의 경쟁자들은 그가 트랙의 왼쪽으로 빠지자마자 가볍게 뒤떨어져 나갔습니다”라고 오브라이언은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키프리오스가 이번 시즌에서는 더 이상 출전 계획이 없다고 확답하면서도, 다음 시즌에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오면 이 경기장에서 이번과 같은 고급 경주를 관람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군침이 돌만 한 전망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키프리오스의 1등이 확실시됐을 때 저 먼 곳에서는 2등을 위한 간절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 경주마 알마카도그리(Almacado Gree)는 타시칸(Tashkhan)과 프린세스조(Princess Zoe), 그리고 리스모어를 간신히 앞질렀다. 그리고 타시칸의 기수 벤 로빈슨(Ben Robinson)은 3등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조교사 엘리슨은 타슈칸에 대해 “기수인 벤은 견고한 트랙에서 4번이나 기승했고, 그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고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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