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필 모두 주드몬테 (Juddmonte) 사 소유의 마필이다. 칼파나는 이달 초 열렸던 셉템버 스테이크스 (September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 데이에 펼쳐지는 브리티 챔피언스 필리스 & 메어스 스테이크스 (British Champions Fillies & Mares Stakes)에서 4-1 (5.0) 배당을 받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칼파나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주드몬테 암말 슈퍼스타인 블루스토킹과의 내부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블루스토킹 역시 필리스 & 메어스 스테이크스 출전이 계획되어 있다.
주드몬테 사의 레이싱 매니저인 배리 마혼 (Barry Mahon)은 개선문 상이 펼쳐질 롱샴 경마장의 경주로가 블루스토킹이 달리기에는 충분히 부드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롱샴 경마장의 이런 경주로 상태가 유지된다면 애스콧 출전으로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필리스 & 메어스 출전 우선순위는 칼파나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혼은 앤드류 볼딩 (Andrew Balding) 조교사의 칼파나가 직전 경주였던 켐튼 (Kempton)의 셉템버 스테이크스에서 4와 3/4 마신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당시 기수였던 PJ 맥도널드 (PJ McDonald)가 칼파나의 잠재력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 칼파나의 퍼포먼스는 매우 훌륭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서 “칼파나는 수준이 높은 암말이며 일 년 내내 꾸준함을 보였다. 이번 시즌 초 뉴마켓 (Newmarket)에서 매우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으며 프리티 폴리 (Pretty Polly)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애스콧 (Ascot)의 리블스데일 (Ribblesdale)에서도 3위를 차지했으나 칼파나는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켐튼 경주 직전 경주인 해밀턴 (Hamilton)에서의 글래스고 스테이크스 (Glasgow Stakes)에서는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었다”라고 지난 경주들을 복기했다.
특히 마혼은 “칼파나의 최우선 목표는 챔피언스 데이의 필리스 & 메어스 출전이다. 컨디션도 아주 좋은 상태이다”라고 말하며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