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매니저 앵거스 골드(Angus Gold)는 "카타르에서 열릴 개선문상 경주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주’라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바예드(Baaeed)가 이곳에서 은퇴하는 것만큼 완벽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셰드웰(Shadwell)팀의 오랜 경마 매니저이자 故 함단 알 막툼(Hamdan Al Maktoum)의 현명한 조언자였던 앵거스 골드는, 바예드가 큅코 챔피언 스테이크스(Qipco Champion Stakes)를 선택한 것이 개선문상 출주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셰이크의 운영자이자 함단의 딸인 셰이카 히사(Sheikha Hissa)와 윌리엄 하가스(William Haggas) 조교사는 출주할 경주를 결정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고, 앵거스 골드 “내가 경마 산업에 발을 들인 이후로 개선문상은 항상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주였던 만큼, 개선문상 우승을 위해 노력하거나 실제로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완벽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바예드가 개선문상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지만, 윌리엄 조교사의 원래 계획대로 요크 경주에서 했던 것처럼 1마일 1/4(약 2000m)까지 선두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그 작전은 항상 애스콧에서 열린 챔피언 스테이크스에서만 사용해봤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앵거스 골드는 “씨더쓰타(Sea The Star)의 자마인 바예드가 개선문상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중요하다. 나는 바예드의 경기 성적에 거만해지고 싶지 않지만, 바예드는 아마도 이 주변에서 가장 뛰어난 경주마일 것이고 1마일 1/4까지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나는 거리가 걱정되진 않는다. 바예드가 아직도 경주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충분히 우승할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주가 시작되기 전 3주 동안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어 있고, 트랙 또한 매우 다습할 듯 하다. 이번 파리 경주에 이미 많은 경주마가 출주 의향을 밝혔고, 20마리의 출주후보마 중 18마리만 선발되는 과정에서 바예드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