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윌리엄스(Ian Williams) 조교사는 올해 레이싱 리그(Racing League), 선데이 시리즈(Sunday Series), 쉬어가르 컵(Shergar Cup)과 같은 이벤트를 주요 목표로 삼고 한 해를 시작했다.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과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력이 있는 윌리엄스 조교사의 이러한 도전의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자신의 28년 조교사 경력 중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도 인상 깊은 성적이었다는 평가다.
윌리엄스 조교사는 지난 21일 토요일, 자신의 기존 평지 경주 연간 최고 수득 상금 기록이었던 1,006,956 파운드(약 17억 9,501만 원)를 넘어서는 기록인 1,009,166 파운드(약 17억 9,895만 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3개월 가량 남아있기에 수득 상금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윌리엄스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대회별 상금 규모에 대해 아직 불만이 남아있다. 하지만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면서 여러 기회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다. 상금은 우리의 능력을 증명하고 마방을 유지 관리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마주와 조교사 모두에게 중요하다”라고 상금의 중요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쉬어가르 컵 및 레이싱 리그 출전과 같은 추가 상금 수득 기회가 있을 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는 없지만 상금이 제공되기에 이러한 경주 출전을 놓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이 기회를 잘 활용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고 베팅과 긴밀하게 연관된 특수 경주 및 대회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
또한 윌리엄스 조교사는 “야머스(Yarmouth), 바레인(Bahrain), 호주 등 여러 지역과 나라에서 출전하며 달러를 벌어오기도 했다. 적은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에서 1위를 하는 것 보다 규모가 훨씬 큰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에 출전, 넉넉한 상금을 확보하는 것이 수익성 면에서는 훨씬 이롭다”라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다양한 기회와 대회를 활용하기 위한 윌리엄스 조교사는 마방이 관리하고 있는 모든 마필들을 유심히 평가하며 효율적인 마방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마는 경주마들이 해줘야 한다. 다행히 올해 우리 마방 마필들이 뛰어난 능력들을 보여주었기에 경주와 상금 수득에 있어서 운이 매우 좋았다”라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