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9일) 헤이독 경마장 그룹1 벳페어 스프린트컵 스테이크스(Betfair Sprint Cup Stakes) 경주에서 에드 베델(Ed Bethell) 조교사의 리저널(Regional)과 칼럼 로드리게스(Callum Rodriguez)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저널과 대결 구조를 그렸던 준우승마 슈드브빈아링(Shouldvebeenaring)은 경주 전 사전 배당 50-1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예상외의 반전 성적을 거두면서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벳페어 경주 전 커먼웰스컵(Commonwealth Cup)과 줄라이컵(July Cup) 경주에서 우승을 석권했던 샤킬(Shaquille)은 이번에 출전마 16두 중 16위로 충격패했다.
2021년 초 부친 제임스(James)로부터 마방을 물려받은 에드 베델은 이번 경주 결과로 영국에서 가장 유망한 조교사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베델은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이런 영광을 안게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도 못 했다. 주변에 멋진 사람들이 가득한 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은 것 같다. 리저널에 매일 기승하고 훈련을 도왔던 바바라 존스(Barbara Jones)와 내 조수 키스 맥글로인(Keith McGloin)은 알려지지 않은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고마움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러한 날들은 내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밤 기쁨을 만끽한 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불과 2년 전 리저널은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퓨처 챔피언스 레이싱(Future Champions Racing) 마주 소유의 5세마 리저널은 지난 6월에도 헤이독 경마장 클래스1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끝으로 베델은 "리저널이 이번에 유독 편하게 질주했다. 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편이다. 현재 마주 측에서 리저널이 미국 경주에도 도전하길 바라고 있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리저널의 상태를 보고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라고 미국 경주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