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 기수 벤 서튼, 낙마 사고 당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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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2.10.27.13:27기사입력 2022.10.27.22:57

뱅고르에서 낙마 후 의식을 잃었던 견습 기수 벤 서튼(Ben Sutton)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병원 이송 당일 날 퇴원했다.

2020-21 시즌 챔피언 견급 기수 서튼은 사고 당일 기승했던 필립 홉스(Phillip hobbs) 조교사의 경주마 케피블랑(Kpey Blanc)이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낙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서튼은 즉각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이 사고로 인해 나머지 경쟁마들이 거둔 성적은 무효 처리가 됐다. 

이날 그는 렉섬 마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 건강에 아무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전 기수였던 그의 부친 닉과 함께 지난 화요일(25일) 저녁 9시 30분경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어제 아침 그는 인터뷰에서 "적절한 위치에서 뛰었다고 생각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케피블랑이 발을 잘못 디뎠던  것 같다. 그는 정말 멋진 장애물 경주마이지만, 점프 높이가 꽤 낮았음을 직감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구급 대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잠시 상황 파악이 안 됐었다"라고 사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케피블랑를 훈련한 필립 홉스 조교사케피블랑를 훈련한 필립 홉스 조교사Edward Whitaker

끝으로 그는 "렉섬에 가는 내내 꽤 멍했다. 목, 허리, 엉덩이, 골반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했었다. 아무 이상 없는 것에 대해 스스로도 운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심각한 두통을 느끼기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미한 뇌진탕이 있다고 한다. 오늘 아침 영국 경마 협회 의료 고문인 제리 힐(Jerry Hill)과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그가 복귀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도움을 준다고 했다"라고 새로운 기회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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