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야말, 멜버른 컵 위해 카주 세인트 레저 경주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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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7.21.10:27기사입력 2022.07.21.10:27

조지 보헤이(George Boughey)가 어리지만 뛰어난 실력을 갖춘 동료 조교사 조셉 오브라이언(Joseph O’brien)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후야말(Hoo Ya Mal)과 함께 카주 세인트 레저(Cazoo St Leger)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그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렉서스 멜버른 컵(Lexus Melbourne Cup)을 위한 도약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더비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한 후야말은 큅코와 연계된 고프스 런던 세일(Goffs London Sale) 경매에서 120만 파운드의 가격(한화 약 19억)으로 오웬 글렌 경(Sir Owen Glenn)이 이끄는 호주 연합체에 낙찰됐다. 또한 이 경주마는 멜버른 스프링 카니발(Melbourne Spring Carnival)을 위해 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와 에드리언 보트(Adrian Bott)의 단합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워터하우스 조교사는 지난 주말 레이싱 포스트(Racing Post)과의 인터뷰에서 “멜버른 컵은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후야말은 지난 엡섬 다운스에서 열린 카주 더비(Cazoo Derby) 경주에서 150-1의 높은 배당률을 받았으며, 데저트 크라운(Desert Crown)에 뒤처져 2위를 기록했다. 이 당시 그의 마주는 아흐마드 알 샤이크(Ahmad Al shaikh), 조교사는 앤드류 볼딩(Andrew Balding)이었다. 

돈캐스터 경마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야말과 오신 머피 기수(왼)돈캐스터 경마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야말과 오신 머피 기수(왼)Alan Crowhurst

지난 화요일 세인트 레거 경주에 출전이 확정된 27마리의 경주마 사이에서 후야말(부: 테리토리즈)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세마 후야말은 플레밍턴으로 가는 도중에 보헤이로부터 훈련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 조교사는 오브라이언의 훈련 방식을 굉장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헤이는 “후야말은 가이와 에드리안이 호주에서 3,200m 경주를 뛰기 위해 산 말이다. 그리고 조셉 오브라이언은 3세마들을 훈련하는 데 있어 굉장히 능수능란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헤이의 말에 따르면, 후야말이 아일랜드 경주에 출전하든 영국 경주에 출전하든 결국 세인트 리거 루트를 거쳐야하며, 이 경주마가 떠나기 전 최대한 많은 경주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어 그는 “내가 개인적으로 후야말을 알기 전 나는 그가 정말 더비 경주에 도전할 것인지 의심했지만, 그는 아름답게 뛰었고 잘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이것이 후야말만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끝의 목표를 위해 달려야 하며, 우리는 한층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보헤이는 “첫 번째 목표는 아마도 굿우드의 고든 스테이크스(Gordon Stakes) 경주일 것이다.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더비에서 2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이 경주마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뷰익(William Buick) 기수는 어제 아침 지금껏 우리를 기쁘게한 후야말과 함께 연습을 진행했다. 굿우드에서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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