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30일) FWD 챔피언스 마일(FWD Champions Mile) 경주에서 골든식스티(Golden Sixty)와 우승을 거머쥔 빈센트 호(Vincent Ho) 기수가 이번 여름 영국에서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2세 홍콩 스타 기수 빈센트 호는 2019년 8월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할 당시 짧은 체류 기간 동안 경주마 22두에 기승했으며, 그중 6두의 우승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18년 호 기수는 첫 영국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헤이독에서 마크 존스턴(Mark Johnston) 조교사의 경주마 엑스레이티드(X Rated)와 1위에 올랐다.
오는 7월 홍콩 시즌이 끝나면 호는 굿우드와 셔가컵 경주 출전을 위해 영국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그는 영국에서 활동을 이어가기 전 일본에서 단기 면허로 일본 경주마에도 기승할 전망이다.
앞서 호는 인터뷰에서 "현재 내 계획은 7월 홍콩 시즌이 끝난 후 2주 동안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그 뒤에는 영국에서 약 2주간 다양한 경주에 출전할 계획이다. 굿우드 축제는 내 기수 경력에 있어서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어떤 경주마에 기승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성공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굿우드 끝나면 마크 존스턴 조교사의 마방에 가려고 한다. 마크 존스턴 조교사로부터 큰 지지를 받아왔다. 그다음 주에는 애스콧 셔가컵 출전을 마치고, 다시 일본에 돌아가서 2주간 체류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호는 굿우드에서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며, 굿우드에 악명 높은 까다로운 코스가 있어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호 기수는 "새로운 트랙과 새로운 경주마를 접하게 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그 속에서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