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도일이 나소에서 우승한 내슈와를 일생일대의 경주마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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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07.30.11:41기사입력 2022.07.30.11:41

에밀리 업존(Emily Upjohn)과 튜스데이(Tuesday)의 인상적이지 못했던 지난달 오크스(Oaks)에서의 모습과는 반대로 엡솜(Epsom)에서 3위를 차지한 내슈와(Nashwa)는 용감하고 노련한 홀리 도일(Hollie Doyle)과 함께 28일 목요일 굿우드에서 개최된 그룹 1 카타르 나소 스테이크스(Qatar Nassau Stakes)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에밀리업존과 튜스데이의 특별할 것 없었던 경주의 실망감을 대신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주 이마드 알사가르(Imad Alsagar)의 내슈와는 존과 태디 고스덴(John and Thady Gosden)의 훈련 말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작년 경주에 한 번만 출전한 전형적으로 초반에 느린 스타일의 2세마였지만 이번 봄 시즌에 헤이독(Haydock)과 뉴버리(Newbury)에서 우승을 하며 클래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은 프랭클(Frankel)의 자마인 내슈와가 다른 경쟁마들에 비해 혈통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 것이지만 체력이 부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그녀가 끝까지 쫓아갔지만 결국 튜스데이와 에밀리 업존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기수 홀리 도일(그린)와 내슈와-카타르 나소 스테이크기수 홀리 도일(그린)와 내슈와-카타르 나소 스테이크스Alan Crowhurst

프리 드 다이앤(Prix de Diane)을 위해 2100m를 달린 내슈와는 도일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승리를 기록했지만, 상황은 지난번과 매우 달랐다. 

지난 19일(화요일) 샹티(Chantilly)에서 도일과 내슈와는 자신 있는 모습으로 경주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발대가 열리며 경주가 시작되자마자 도일은 내슈와를 당기며 컨트롤했고 결국 도일은 7마리의 라이벌들을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도일은 "오늘 경주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는데 나는 그녀가 그렇게 달려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경주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다이앤에서의 승리로 도일은 클래식에서 성공을 거둔 최초의 여성 기수가 되었다.  

그녀는 "다른 출전마들이 오늘 속도를 올렸는데 그것은 내가 있던 위치에서 조금 염려스러운 점이였지만 내슈와는 충분히 빠른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존 고스덴은 나에게 내슈와를 경주에서 유일한 최고의 경주마로 믿고 그녀를 타라고 조언해 줬다. 매우 고맙게도 그녀는 우리의 바람대로 최고로 달려주었고 우리는 우승했다”라며 내슈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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